아린의 여행 이야기/홍콩

▩홍콩 여행기▩ 진정한 백만불짜리 야경. 뤼가드로드에서 홍콩을 담다.

아린. 2012. 11. 19. 06:30

안녕하세요. 귀차니즘 그 미학의 아린 입니다. 대략 지난주 포스팅이 완전 망조였습니다. 한 주를 그냥 쉬어 버렸네요. 업무와 별도로 해야 하는 작업들이 겹치고 새로 구매한 컴퓨터 세팅도 해야 했고 나름대로 바쁜 한주를 보냈습니다.

여러분 '홍콩'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생각 나시나요? 아린은 '홍콩' 이라는 나라를 떠올릴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배로 '백만불짜리'라고 부르는 홍콩의 야경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콩을 직접 보기 전에는 몰랐지요. 아니 야경이 얼마나 이쁘길래 홍콩 야경엔 왜 꼭 '백만불짜리'라는 수식어가 들어가는지 말이에요. 하지만 진정 홍콩의 야경을 보고 난뒤엔 저도 홍콩 야경의 빠돌이가 되었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홍콩의 야경에 빠져들어 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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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빅토리아 피크'로 올라가는 피크트램의 정거장이 있습니다. 승차권의 가격은 왕복 HK$ 40. 편도는 HK$ 28 입니다. 마눌님과 저는 내려오는 편으로 피크트램을 타고 올라갈땐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어마어마한 줄에 놀라 도저히 줄을 설 엄두가 나지 않더라구요. 빅토리아 피크에서 바라보는 홍콩의 '심포니 오브 라이트'가 그렇게 예쁘다는 소문에 스스로 호갱님이 되었답니다. 피크트램 정거장 앞에는 무려 HK$ 150(한화 약 2만원)을 받아먹고 정상까지 데려다주는 택시가 있습니다. 그 거리를 2만원이나!!!!!

아쉬운건 저희였기에 어쩔 수 없이 타고 올라 갔답니다. 피크트램 편도 요금의 3배를 내고...;;

빅토리아 피크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홍콩의 야경입니다. 화려한 홍콩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야경을 찍는데 주위 불필요한 요소가 많아서 다분히 짜증이 나더라구요. 전망대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뷰포인트가 조금 더 좋긴 하지만 대략 대동소이 합니다.

택시비는 펑펑 써 놓고 전망대 꼭대기 올라가는 비용이 아까워 하다니...;;

피크타워에서 담은 홍콩의 야경입니다. 화려한 홍콩의 모습~

사람이 너무 많다 보니 장노출에 이렇게 다른 사람이 끼여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자. 여기까지 홍콩의 백만불짜리 야경입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끝낼꺼면 글을 적지 않았겠죠? 헤헤. 애시당초 빅토리아 피크에 택시까지 타고 올라온 이유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기 위한 것이었는데... 그냥 침사추이에서 보는 모습이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심포니 오브 라이트'의 뷰포인트만을 생각하고 말씀 드린 것입니다.

홍콩의 진정한 야경을 보고 싶으시다면 1차로 빅토리아 피크까지는 오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2차는 도대체 뭘까?

바로 아는 사람만 알고 간다는 홍콩 야경의 숨겨진 명소!! '뤼가드 로드 전망대'입니다. 사실 이곳에 가는 길이 순탄치 만은 않았습니다. 뤼가드 로드란 곳이 있다는 것만 알고 가고 찾아가는 방법은 전혀 알아보지 않고 갔기에 무려 2시간을 해맨 길치커플입니다.

<무려 빅토리아 피크에서 산 아래까지 걸어서 집으로 가는 홍콩 주민 말만 듣고 따라가다가 식겁칠뻔 했습니다. 홍콩에서도 YES YES는 조심하세요...알지도 못하면서 YES 하는 경우가 많아요. ㅠㅠ>

가는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피크타워에서 오른쪽으로 나오면 유명한 태평산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레스토랑을 등지고 왼쪽으에 갈래길이 보이는데 '뤼가드 로드(Lugard Road)' 라고 적힌 표지판을 따라 쭉! 걸어가시면 됩니다.

※ 만약 야경을 찍기 위한 목표로 간다면 늦은 시간대 일겁니다. 반드시 2인 이상 가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왜냐구요? 무서워요. 막 폐가처럼 보이는 곳 보이고 장난 아니에요. 제가 바보처럼 울타리 있는 길로 안가고 괜히 다른길로 올라갔다가 심장마비 걸릴뻔 했습니다. 그리고 손전등은 챙기시는걸 권장합니다.

그렇게 무섭고 끝나지 않을것 같던 '뤼가드 로드'를 걸은지 15분여... 울타리 건너 울창했던 나무들이 사라지면서, 아린은 스스로도 모르게 입에서 "아!!...아!!! 아아아아!!!!" 하는 감탄사를 절로 내뱉으며 멍하니 울타리 밖을 쳐다만 봤답니다.

시...시...심봤다!!!!

홍콩의 숨겨진 야경. 바로 '뤼가드 로드'에서 바라본 홍콩의 모습입니다. 이곳은 초입의 모습입니다.

초입 부근에는 아직 수풀이 웅성합니다. 겁나지만 조금 더 걸어갑니다. 아마 이곳 초입에서 S자 길을 한 번 지나치면...

슬슬 수풀이 걷어지구요.

캘빈값을 조정해서 차갑게 찍어본 홍콩의 야경. 이렇게 담아 보는 것도 재미난것 같습니다. 캬~ 멋집니다!! 조금만 더 걸어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도 후두두둑 떨어지고... 그래도 잠깐 내렸다 그치고 또 잠깐 내렸다 그치길래 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할 수 있었죠.

이왕 여기까지 온거 야경 뽕을 뽑고 가겠다는 아린의 일념... 이미 홍콩 시간으로 오후 10시가 넘어가고...

아... 오길 잘했어요... 정말 오길 잘했어요... 홍콩 오길 잘했어요. 고생고생 해가면서 뤼가드 로드 오길 잘했어요. 참 잘했어요. 기상이 그다지 좋지 않아 하늘이 저모양 저꼴이지만... 그래도 나름 분위기 있어 보입니다. (내 눈에만...)

이게!! 바로 이 모습이!! 아린이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 싶었던 진정한 '백만불짜리' 홍콩의 야경입니다!!! 사진 실력이 모자라 여기까지밖에 보여 드리지 못하는 점 죄스러울 따름이네요.

사진을 찍는동안 이곳까지 오기위해 고생고생 한것이 한번에 보상받는 기분이었답니다. ^^

어떤가요? 많은 분들이 빅토리아 피크에 가서 유료로 전망대에 올라 야경을 보고 오는데요. 좀 어둡고 좀 무섭고 좀 걸어야 하지만 그정도 발품을 팔아 볼 수 있는 야경 치고는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홍콩에 가신다면, 홍콩의 야경을 담고 싶으시다면. 이곳 숨겨진 명소. 뤼가드 로드로 가보는건 어떨까요?

추천 꾸욱~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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