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의 여행 이야기/홍콩

▩홍콩 여행기▩ 세상천지 꽃은 이곳에 다 모였네. 몽콕 꽃시장/플라워 마켓(flower market)

아린. 2012. 10. 28. 07:45

안녕하세요. 귀차니즘 그 미학의 아린 입니다. 한동안 마카오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만 포스팅을 하니 지겨우실것 같기도 해서 오늘은 모처럼 홍콩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홍콩은 정말 도시 곳곳이 특색있는 명소들로 유명하죠.

오늘은 그 수 많은 명소 중 한 곳인 몽콕(Mong Kok)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려 하는데요. 몽콕에도 몽콕 나름대로의 또 관광명소들이 즐비하답니다. 꽃 시장, 금붕어 시장, 레이디 마켓, 애완동물 시장... 등등 몽콕은 그 전체가 하나의 시장이라고 봐도 무관한데요.

오늘은 그 중 꽃 시장(플라워 마켓, Flower Market)에 대해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저와 함께 꽃의 나라로 출발하실 준비가 다 되셨죠?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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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콕 꽃 시장은 MTR 프린스 에드워드 역 B1 출구 반대편으로 직진 하시면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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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300m 정도만 걸어가면 되니 거리는 그리 멀지 않습니다.

초입부터 꽃 가게가 즐비합니다. 초입에는 좀 드문드문 있으니 좀 더 걸어가시길 바래요 ^^

무슨 거대한 식물원에 온것 같은 기분입니다.

표지판을 발견하셨나요? 지금부터 꽃 시장 길 입니다.

꽃 구경을 하기에는 날이 너~~~~~무 좋네요... 타 죽어 버릴것만 같아요. 천막 사이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구경합니다.

정말 끝이 없도록 꽃 가게로 가득하답니다.

방울 토마토인가요? 저렇게 작은 화분에 옮겨 심을 수도 있군요.

가뜩이나 좁은 인도도 꽃들로 가득 합니다. 지나가는 방문객들과 부딪히기 쉽상이니 잘 보고 다니세요~

꽃들이 참 이쁘죠?

꽃집마다 분위기도 다르고 조금씩 판매하는 꽃의 구성도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찾는 꽃들은 가게마다 다 있는것 같습니다.

국화 종류인가요? 제가 꽃을 잘 몰라서...;; 이쁘길래 찍어 봤습니다.

제가 본 꽃집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라 찍어 봤습니다. Brigten 이라는 꽃집이네요.

온통 초록이들로 눈이 즐겁습니다. 초록 빛깔에 눈에 피로가 하고 풀리는 기분이네요.

손님들도 꽤 많구요.

작은 온실처럼 참 잘 꾸몄죠?


정말 작은 정원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랍니다. ^^ 보기만 해도 기분이 상쾌해 지네요.

주로 작은 화분을 다루는 곳인가봐요. 몽콕 꽃 시장에 들르신다면 한번 방문해 보세요. ^^ 저 혼자보긴 아깝잖아요.

와~~ 너무 이뻐라!! 연꽃이네요. 연꽃이 활짝 핀 모습으로 촉촉한 물기를 머금고 있습니다.

아직 피지 않은 봉우리들도 보이네요. 너무 아름답지 않습니까?

이건 아마 봉우리가 피기 전의 모습인가요? 아니면 지고 난 뒤의 모습인가요;;;

제가 정말 꽃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 전혀 알 수가 없네요. ㅠㅠ 여하튼 연꽃도 살 수 있다는 사실.

헐~ 한참을 가니 식충식물이 마구마구 보입니다. 식충 식물중 하나인 네펜데스 입니다. 어릴땐 생물시간이었나... 저걸 다른 이름으로 불렀던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아마 식물이 들어가면 뚜껑이 닫기고 내부 액으로 녹여 버린다죠? 얼마전엔 새도 잡는 식충식물이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는것 같은데... 그런건 안파나 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파리지옥풀과 끈끈이주걱풀도 볼 수 있네요. 이런걸 팔기도 하는군요. 한국에서 검색해 보니 한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요건 뭐죠? 네펜데스랑 비슷해 보이던데 많이 작고 가늘어요.

이름 모를 식충 식물인데 네펜데스 과 인듯... 내부에 보이는게 곤충 시체인가요?

엄~~청 나게 많은 화초들이 몽콕 꽃 시장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한 바퀴만 돌아도 기분이 상쾌해 질것 같지 않나요?

꽃 시장을 둘러보는데 아니 왠 노란테비 고양이가 어느 가게 테이블 위에서 자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이쁘다고 부산을 떨며 사진을 찍자 깼나 봅니다.

"뭐여 시방.. 지금 나 깨운겨?"

"그냥 가소... 나 피곤하당게"

이내 다시 자는 고양이. 목걸이가 있는 것으로 보아 꽃집에서 키우는 고양이 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요녀석 몽콕 꽃 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고양이더군요!! 고양이 카페에 사진을 올렸더니 너도나도 이 고양이를 봤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꽃 시장이 유명하다 보니 요 고양이도 유명인사가 되었군요.

제가 갔던 길의 반대쪽의 큰 도로가에 있는 꽃집들은 대부분 꽃 보다는 꽃을 꾸밀 수 있는 화분이나 돌 등을 부가적으로 파는 곳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거의 꽃만 팔던 거리와 차이가 있네요.

좀더 새련되고 깨끗해 보이는 모습.

안쪽엔 정말 시장 분위기라면 이쪽이 좀 더 꽃가게에 비슷한 모습인것 같기도 합니다.

어떠세요? 몽콕 꽃 시장은 그리 큰 곳이 아니다 보니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이렇게나 많고 예쁜 꽃들을 무료로 관람을 할 수 있답니다. 게다가 걷다보면 겸사겸사 윤포 새공원도 볼 수 있죠. 거리 전체가 작은 식물원을 연상하게 하는 이곳.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거리.

몽콕의 명소 꽃 시장 이었습니다.

주말이네요. 이 꽃 보시고 하루종일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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