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귀차니즘 그 미학의 아린 입니다. 여러분은 여행을 하며 어떤 때 가장 설래시나요? 드 넓은 대자연의 장관을 목격하기 전? 온갖 휘황찬란한 것들이 그득한 쇼핑 센터 앞에서? 아니면... 공항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릴때? ^^;
아린은 말이죠.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갈때가 가장 설랜답니다. 먹을게 최고에요. 아주 그냥!! 사족을 못 쓰죠!!
오늘 소개해 드릴곳은 말이죠. 진짜 살면서 한 번은 가봐야 할 곳이 아닌가 합니다. 어떤 곳이냐구요? 바로 세계적인 레스토랑 가이드북인 미슐랭 가이드 3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인데요. 미슐랭 3스타라는 말에 출국 전부터 두근두근 했던 곳이랍니다.
여러분도 준비 되셨죠? 미슐랭 3스타 받은 레스토랑은 어떤지 한 번 보러 가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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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랜드마크 쇼핑몰에 위치한 '라틀리에 드 조엘 로브숑(L'ATELIER de Joel Robuchon)' 입니다. 프랑스 출신의 스타쉐프 '조엘 로브숑'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든 프렌치 레스토랑인데요. 저희가 방문한 날은 안타깝게도 조엘 로브숑 쉐프가 홍콩에 있던 날이 아니에요. 어차피 현역은 아니지만... 그래도...
입구부터 가슴이 콩닥콩닥
미리 예약을 한 지라 매니저를 따라 좌석으로 따라 갑니다. 내부로 들어가 먼저 보이는 것은 바로 쉐프들의 조리하는 모습을 감상하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Bar 형식의 테이블인데요.
물론 일반 테이블도 있습니다.
너무 고급스럽고 예쁘죠?
이렇게 앉은 자리에서 내부를 마음껏 구경 할 수 있답니다.
잘 정돈된 테이블 위.
조금 더 따라가면 이러한 통로가 나오는데요. 매니저를 따라 계속 들어갑니다.
그럼 이렇게 근사한 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답니다. 아쉽게도 창가 쪽은 앉을 수 없었어요. 이 사진은 손님이 다 빠져 나가고 난 뒤에 찍은 사진입니다. 런치 시간대라 손님이 그득했거든요. 밝은 창가쪽이 사진도 잘 나오는데... ㅠㅠ 아쉽아쉽...
여긴 별도로 마련된 예약룸.
오우... 럭셔리 럭셔리...
나름대로 오픈 주방입니다.
와인 저장고 입니다. 와인이 정~~말 그득 하죠?
체크포인트! 이곳은 바깥 Bar 형식의 테이블과 Room 형식의 내부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내부로 들어가면 자릿세 약 HK$ 100 정도가 추가로 청구 됩니다. 이 점. 유의하세요. 그리고 메뉴판이 2개 입니다. Bar 전용, 내부 전용. 나갈때 직원분께 메뉴판 부탁하면서 알았어요.
런치 코스로 주문하고 자리에 앉으면 직원이 와서 "생수를 드릴까요? 탄산수로 드릴까요?" 라고 여쭤 보십니다. 별도 추가금은 없으니 원하시는 종류로 드세요. 탄산수를 시키면 무려 페리에를 주십니다. -_-;;; 와... 물값도 포함되나;;
기본적인 테이블 세팅. 왼쪽 접시는 식전빵 덜어 먹는 앞접시. 중앙엔 버터가 있습니다. 메뉴에 대해서 꼼꼼히 알려주시는 직워분.
테이블에 배치된 화분. 분위기 조~오타!
식전빵 나왔습니다. 빵이 너무 많아요. -_-;;
이거 다 먹으면 빵 배 채웁니다. 크로와상이 유명하다는군요.
개인 접시에 올려 놓고. 버터용 나이프가 보이시죠?
버터 발라 먹으면 됩니다.
맛있게도 냠냠.
자. 지금부터. 사진 스크롤의 압박과 함께 하실겁니다. 준비 되셨나요? 폭풍 음식 쾌속열차!
우선 아뮤즈 부슈로 시작합니다. 요건 피쉬 수프? 뭐 그런건데요. 정확한 명칭은;;; 꼭 소룡포 내부에 육수 맛 같습니다.
셔벗 종류인것 같은데요. 위는 적양파, 아래는 화이트빈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부드럽게 입안을 감싸주는 화이트빈의 짭짤함이 식욕을 자극해주네요.
요건 위에 그 수프인데요. 당근과 랍스터 조각 등이 들어 있습니다.
에피타이저 입니다. 그린빈스와 삶은 달걀을 으깬 틀 위에 푸와그라롤을 얹은 겁니다. 예술입니다. 말이 필요없습니다. 사진으로 감상하시겠어요?
그렇습니다. 오늘 주제는 사진으로 때우는 날로먹는 포스팅입니다.
체리 가즈바쵸 입니다. 역시 사진으로...
빛깔이 참 곱죠? 가즈바쵸 위에는 리코타 치즈가 얹어 있습니다. 계란 흰자 같네요.
하악하악... 그 이름도 행복한 시식. 시식. 섭취. 섭취.
이 무어라 형용할 수 없는 부드러움... 입안에서 푸와그라가 녹고 있습니다... 녹고 있습니다... 전 모니터를 뜯어 먹어 버리고 싶습니다... 우엉엉엉... 다시 가고 싶어요.
빵튀김인듯...
체리 가즈파쵸는 상큼한 맛과 고소한 파스타치오에 차가운 리코다 치즈가 어우러지면서 역시나 식욕을 한껏 자극해줍니다. 근데 딱히 제 입맛은 아니라는... (마눌님 입맛)
메인 스테이크 입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스크롤 압박을 느껴보시길...
으헝헝... 쓰는 제가 괴롭네요. ㅠㅠ 엉엉...
이건 오리 훈제 요리 입니다. 뭐 역시나 사진사진...
아주 기름기가 잘잘잘... 꿀꺽...;;
같이 먹으라고 준 감자 으깬것.
고기님 시식 하겠습니다.
썰어서 포크로 찍어서 한입 베어 무니...
어? 고기가 어디갔지?? ㅠㅠ...
막 녹습니다... 고기가 입안에서 녹고 있어요...
제가 뭐라 달리 할 말이 없네요... 맛을 표현하자면... 녹습니다. ㅠㅠ 간도 적당하구요. 굽기도 알맞구요. 육즙은 아주 입안에서 너울 거립니다. 육질은 한 없이 부드럽네요...
오리는 썰어놓은 사진을 못 찍었네요... 왜냐면... 썰자 마자 입안에서 사라지더군요;; 오리는 진짜... 오리가 고기가 그렇게 부드러운지는 이곳에서 처음 알았습니다. 오리라 하면 일단 좀 쫄깃+퍽퍽? 그런 식감으로 대부분 그렇다 생각하는데... 너무 부드럽네요.
요건 레몬 타르트였나...
밥 잘 먹고 이제 티 타임. 디저트가 나와주십니다.
무려 이런 카트를 직원분이 가지고 오십니다. -_-;; 헐?? 여기서 6가지를 골라 드실 수 있습니다. 감상 하십니다. 심장 질환이 있으신 여성분은 특히 주의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흠흠...
뭐 이렇습니다. -_-;; 다행이 카트가 풀로 채워져 있을때 찍어놔서 다행이라는...;;
마눌님께서 고른 6가지.
서비스로 받았던걸로 마카롱과 파운드로 기억...;; 저 바닥에 알맹이는 초콜릿인가...과자였던가.
이것도 서비스였던가... 주는건 마다하지 않습니다. 근데 전 안먹었죠. 아린은 달달한 것과 거리가 먼지라...
마눌님께서 폭풍 흡입... -ㅁ-;;
어떤가요?? 날로 먹는 포스팅을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_-;; 오히려 제가 글 몇자 더 보태는 것 보다는 사진으로 보는것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정도면 정말 살면서 한 번은 꼭 가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싼 돈 주고 먹은 보람이 가득한 식사였습니다. 가격이 둘이서 대략 HK$ 1,500 정도 했거든요.
미슐랭 3스타. 그 타이틀은 결코 가벼운것이 아닙니다. 수 많은 레스토랑이 미슐랭 가이드에 올라가길 염원하고 또 거기서 별 하나 더 올리려고 많은 노력을 거치죠.
행복에는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아린은 이 값진 점심 한끼에 많은 행복감을 얻었답니다. ^^
세계 최고의 권위있는 외식 잡지. 미슐랭 가이드북. 거기서 3스타를 받은 레스토랑.
'라틀리에 드 조엘 로브숑(L'ATELIER de Joel Robuchon)' 이었습니다.
추천 꾸욱~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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