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의 맛집 탐방기/명동/이태원

▩용산/한남동▩ 녹색 향기가 느껴지는 신선한 샐러드 한 끼. 그린바스켓

아린. 2013. 3. 7. 07:36

안녕하세요. '귀차니즘 그 미학'의 아린입니다. 요즘의 현대인들은 예전보다 생활 수준이나 여유면에서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다고 볼 수 있겠죠? 이러한 점은 식생활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배를 채우고 살기 위해 음식을 섭취하던 시대는 지나고 유흥을 위해 혹은 건강을 위해 기능식을 많이들 찾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채식이 아닐까 하는데요.

채소는 몸에 필요한 무기질 및 비타민을 풍부하게 충족 시키는 가장 좋은 재료중 하나이며 열량이 낮지만 의외로 한끼 식사로도 충분해 다이어트 식으로도 훌륭하지요. 그래서인지 여성분들이 다이어트용으로 꽤나 선호하는 식단중 하나지요.

오늘은 파릇파릇한 녹색 내음이 느껴지는 샐러드 전문점 한 곳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한남동에 위치한 그린바스켓입니다.

↓↓↓클릭해주시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볼 수 있습니다. 로그인 하지 않아도 됩니다.

용산구 한남동 - 샐러드 전문점 '그린바스켓'

한남동 한남오거리 부근에 위치한 그린바스켓입니다. 들어갈때 미처 찍질 못했더니 나오자마자 간판불을 꺼버리셨던;; 이름마저도 녹색 내음이 풍기는듯 하죠?

라스트오더를 20여분 남기고 방문했던지라 조금 서두르고 싶었지만 실내에 손님으로 가득차서 대략 20여분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스캐쥴이 따라주지 않아 다시 오기도 뭐해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재료가 떨어졌다는 말로 주문이 불가능 했던가 본데 쿠폰 손님이라 조금 더 기다리면 주문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무슨 차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내일치 재료에서 빼서 만들어주겠다는 건지...

저희가 위메프 쿠폰 마지막날에 라스트오더가 20여분 남은 상황에 방문해서 재료가 없어도 내일치 재료를 다듬어 새로이 음식을 만들어주셨나 봅니다. 시간이 지나면 쿠폰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무용지물이 되어 버리니까요. ^^ 꼼꼼한 배려 감사하네요.

고객의 대다수가 여성분이 많았으며 대부분 주문도 하고 도시락용으로 한두개를 더 주문하는 분들이 여럿 계셨습니다.

이건 나갈때 손님이 다 빠져나간 매장 내부를 찍은 사진입니다. 손님이 빠진 내부는 상당히 깔끔했습니다. 테이블은 약 6개, 4인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룸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주문을 비롯한 물, 물수건, 티슈 등은 셀프 서비스입니다.

그린바스켓의 메뉴입니다. 그린바스켓은 샐러드 도시락을 배달도 해줍니다. 홍닭 샌드위치와 케이준을 비롯해 여러 토핑을 얹은 단호박 샐러드를 주문하였습니다.

그린바스켓은 여성도 많이 찾고 주문량도 많았지만... 주문에 비해 처리되는 속도가 많이 늦은감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샐러드가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음식인가 싶을 정도로 웨이팅을 하고 자리에 앉은 뒤에 주문을 하고도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고객에 대한 응대력이 많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직원을 여러번 불렀지만 "잠시만요."라는 대답만 들었을 뿐 찾아오지는 않더군요. 이런 부분에서 서비스 쪽으로는 많은 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음식이 나올때쯤 간단한 세팅이 이루어집니다. 앞접시와 티슈, 포크오 나이프가 위와같이 세팅됩니다.

단호박 샐러드에 여러 토핑을 얹은 샐러드부터 먼저 나왔습니다. 드래싱은 허니 머스타드로 하였습니다. 드래싱 선택은 탁월했던듯;; 아린이 좋아하는 것을 여럿 올렸습니다. 크렌베리 라던지, 케이준 이라던지... 일단 으깬 단호박을 무척이나 좋아라 합니다.

푸짐함에 비쥬얼은 괜찮아 보입니다. 

바삭한 케이준 치킨이라던지 토핑이나 샐러드의 조합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채소는 상당히 신선해 보였구요. 아삭한 채소의 식감이 그대로 전달되는 것이 참 좋더군요. 드래싱으로 나온 허니 머스타드의 맛도 지나치게 강하지 않고 샐러드와 먹기 무난했습니다.

아무래도 좋아하는 재료로들만 섞어 만든 샐러드다 보니 풀때기라 하면 혀를 빼는 아린도 맛있게 냠냠 하였답니다. 아무래도 제가 전달해 드릴 수 있는 부분이 한계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위의 디테일 사진 정도로 대략적이나마 판단해 보시겠어요?

홍닭 샌드위치 입니다. 비쥬얼은 참... 살아 있네요. 요즘 살아있네~ 요 유행어가 유행하나요? 저도 입에 착착 붙네요.

홍닭 샌드위치를 주문하면 작은 샐러드가 함께 곁들여 나옵니다. 참고하세용~

홍닭 샌드위치 역시 만족 스러웠던것 같습니다. 빵은 외형만 보고 바게트인가 했는데 그건 아닌것 같고요. 빵돌이지만 빵 명칭은 잘 모르므로 아시는 분은 지적해주세요~ ^^;; 빵은 의외로 부드러웠습니다. 내부엔 파프리카, 양상추, 적상추, 토마토, 양파, 당근 등등의 채소들이 많이 있었구요. 홍닭은 닭가슴살 부위는 아닌것 같고... 매콤한 양념을 입힌 일종의 바비큐 같습니다. 

매콤하지만 샌드위치의 재료와 은근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그리 많이 맵지도 않구요. 아~ 매콤한 향이 나는것 같아~ 싶은 정도.

식사를 마치고 나가려는데 본 것. 파티나 모임 등의 이벤트도 열 수 있다고 하네요. 참고하세요.

연예인들 사인인듯 한데요... 제가 아는 연예인이 없네요;; 제가 TV를 원체 보질 않다 보니... 꽤 많은 분이 찾아왔네요~

웨이팅 시간이나 고객 응대에 대해서는 다소 낮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만 음식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신선한 채소, 나름 조화를 신경쓴듯한 레시피에서 이곳을 찾아와 식사를 하고 도시락을 테이크아웃 해가는 분들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고기타령만 하는 아린이지만 간간히 이런 샐러드 전문점에 찾아와 제 위장을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답답하던 속이 깨끗해지는 그런 기분이 들었던것도 같네요. 매번 인스턴트 식품이나 조미료에 쩔은 구내식당을 이용하다 보니 식사때마다 좀 부대끼는 일이 많은데요. 그린바스켓에서의 식사는 그런 면에서 저를 만족시켰던것 같습니다.

어떠세요? 이름에서부터 녹색향이 느껴지는 그린바스켓에서 여러분의 상처입은 위장을 힐링 해보는 시간을 가지는건? ^^

추천 꾸욱~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