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의 맛집 탐방기/명동/이태원

▩명동 맛집▩ 나마스테~ 명동에서 느끼는 인도의 맛. 아그라 명동점

아린. 2012. 7. 2. 06:30

인도 요리 좋아하시나요? 아린은 인도, 태국 요리를 매우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인도/태국 식 커리를 먹으러 갈때면 항상 들떠서 폴짝폴짝 강아지 새끼 마냥 뛰어다니죠. 이런 저를 위해서 마눌님께서 저를 데리고 인도 요리 전문점 아그라를 예약했답니다. 아그라는 이전에 이태원에서 대략... 2년 전쯤에 가본 적이 있습니다. 언제 한 번 다시 가야지 가야지 하고 있었는데 마침 쿠폰 사이트에 딜이 뜬것을 마눌님께서 제 맘을 어찌 알았는지 명동에 생긴 아그라로 가자고 했습니다.

지금부터 저와 함께 인도의 맛을 함께 즐겨 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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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한 가운데 위치한 아그라입니다. 본점은 지하였는데. 뭔가 지하라서 더 어울리는 내부였는데 명동점은 어떨까요?

입구에서 부터 느껴지는 이국적인 장식물이 눈길을 끌어당깁니다.

입구의 한쪽 벽면은 아그라에 대한 언론 매체에 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뭐가 참 많네요;; ^^;

자 이제 들어가 보도록 할까요~?

뜨악!!! 딱 저의 첫 인상을 표현하자면 이렇습니다. 이런 빛 한 점 들어오지 않는 공간의 중간에 길다랗게 만들어 놓은 빛의 조형물. 조형물의 규모나 내부 모습에 깜짝 놀랐답니다. 예쁘지 않습니까?

내부의 모습이 너무 몽환적이지 않습니까? 정말 내부가 너무 이뻐서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세상에나... 제가 다녀본 레스토랑 중에서 손에 꼽을 만큼 아름다웠답니다. 인도 특유의 몽환적인 느낌을 내부 장식과 조형물로 너무나 잘 표현하였다고 생각됩니다.

4인 이상 예약룸 입니다. 예뻐요!!!!

단체 예약룸 입니다. 예뻐요!!! 예뻐요!! x 999 저 이런 분위기 좋아해요!! 날 가져요!!

정신을 차리고 자리에 앉았답니다. 테이블에도 몽환적 느낌을 주는 램프가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오늘의 컨샙은 '몽환' 입니다.

메뉴 찍는걸 깜빡 했어요. -_-;; http://www.agra.co.kr/sub2/menu1.asp 아그라 홈페이지에서 참조하세요;;

블루베리 샐러드입니다. 신선한 채소와 블루베리, 아몬드가 잘 버무려 있습니다. 문안한 편입니다. 샐러드를 딱히 표현할 길은 없군요... 제가 뭐... 그리 채소를 좋아 하는 채식주의자도 아니다 보니...;; 우걱우걱 잘 드시는 마눌님은 맛있다시네요...

맛 있어 보이시나요? ^^

라씨 입니다. 음... 라씨는 개인적으로 평가하자면... 그냥 불가리스 같았어요... 미안해요 ㅠㅠ 이렇게 밖에 표현 할 수 없는 내 혀를 탓해주세요!! 어흑!! 떫은 맛 보다는 단맛이 다소 강한 느낌이었습니다.

탄두리 입니다. 인도 요리의 대표격인 메뉴이죠. 탄두리 빠진 인도 음식은 생각할 수 없어요~

화덕에서 노릇하게 구운 탄두리의 자태가 매우 곱지 않나요? 보기 좋은 녀석 먹기에도 좋다죠?

커리 2종류와 난, 그리고 밥 입니다. 커리는 치킨커리 2종류로 치킨 빈달루와 치킨 티카 마실라 입니다. 치킨 빈달루는 매콤한 향신료로 맛을 내서 매운 맛을 즐기시는 분들께 어울리는 커리이구요. 치킨 티카 마실라는 버터로 맛을 내어 외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커리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치킨 빈달루를 추천 드립니다만 아이들도 먹기엔 치킨 티카 마실라가 좋은것 같아요. 버터 특유의 고소한 맛이 좋습니다.

난은 갈릭난으로 은은히 마늘향이 나더라구요. 밥은 쌀이... 인도식 쌀인지 국내산 쌀인지... 여튼 좀 고슬한 밥이었습니다. 인도 쌀은 상당히 쌀알이 길다란 종자던데 요건 좀 긴가 민가 합니다.

함께 나온 초절임류 반찬 같은데. 꼭 청량고추 넣은 오이냉채 같았습니다.

한데 모아놓고 보니 꽤 많은 양 같습니다. 테이블이 꽉 차네요. ^^

갈릭 난에 커리를 찍어 먹고~ 역시 난은 커리에 찍어 먹어야 제 맛이죠? 난의 고소함과 커리의 깊은 맛이 어우러진 그 맛은 먹어본 사람들은 다들 군침을 흘리죠! 그쵸?

탄두리는 샤워 크림에 찍어 먹거나 커리와 함께 먹었습니다. 샤워 크림은 뭔가 제 입에 거부감이 있는듯 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탄두리와 제법 잘 어울립니다. 뭔가... 좋아 하진 않지만 끌리는 그런 맛?

추가해서 더 먹었던 밥... 고슬한 밥이건 뭐건... 커리랑 비벼 먹으면 맛이 끝장이니까요!!! 너무 좋아요 ㅠㅠ 엉엉

도저히 다 못 먹었던 커리와 난의 포장을 부탁드렸더니 이렇게 깔끔하게~

디저트로 케모마일과 아이스티를 먹었습니다. 근데 아이스티 너무 달았어요~ 헤헤;;

나가면서 찍은 화장실. 화장실도 이뻐요~ 여자 화장실은 파우더룸만 살짝;;

어떠셨나요? 명동 한 복판에서 만난 몽환적인 인도 요리의 향연~ 내부 인테리어가 너무나도 멋진 아그라 명동점. 또 가고 싶어지네요~ 아린이 추천하는 인도식 맛집. 아그라 였습니다.

추천 꾸욱~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