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압구정▩ 로마의 휴일의 오드리헵번도 먹었던 130년 전통 젤라또 아이스크림. 빨라쪼

로마의 휴일이라는 영화를 아시나요? 오드리헵번이 출연한 유명한 영화인데요. 알만한 분들은 다 아시는 그런 영화죠? ^^ 앤 공주가 조를 만나면서 생긴 소설같은 이야기를 다뤘었죠. 이 영화 이후 오드리헵번은 거의 미의 상징으로 까지 여겨졌다고들 하는데요~

오늘 소개시켜드릴 곳은 바로 그 로마의 휴일에서 앤 공주(오드리헵번)가 스페인광장에서 먹었던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1953년도에 개봉한 영화에 나왔을법 하면 꽤나 긴 시간동안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을 아이스크림이라고 생각되지 않으신가요? 놀라지 마세요. 이 아이스크림은 무려 1880년부터 시작된 약 130년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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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로데오거리로 가면 볼 수 있는 빨라쪼 매장입니다. Since 1880 이라는 문구와 청색바탕의 간판이 눈에 띄네요. 간판을 눈여겨 보시면 PALAZZO 옆에 DEL FREDDO 라는 단어를 볼 수 있죠? 둘을 이어서 Palazzo del Freddo 라는 말은 "얼음궁전" 이라는 이탈리아어 입니다.

그렇다면 얼음궁전 속으로 한번 가볼까요? ^^

빨라쪼의 의외로 그리 넓지 않았던 매장 내부 모습입니다. 심플한 화이트칼라의 원형탁자와 투명한 퍼플칼라의 의자가 잘 어울리네요. 내부 역시 깔끔한 화이트칼라로 도배되어 있고 매장 안쪽 카운터부분은 빨라쪼 간판과 같은 블루칼라로 청량감,시원함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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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쪼 메뉴의 모습입니다.

주 메뉴는 역시 젤라또 이겠죠? ^^

빨라쪼 아이스크림의 싱글사이즈 종류입니다. 여느 아이스크림과 같이 컵과 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테이크아웃용 대형 포장입니다.

음료는 플라스틱 용기에 포장 됩니다.

빨라쪼의 젤라또 아이스크림입니다. 종류가 꽤나 많이 있네요. 빨리 먹어 보고 싶어지는 군요~

주문한 젤라또가 나왔습니다. 뭐... 항상 그렇습니다... 메뉴는 마눌님이 원하는 맛으로... 진~~한 초콜릿 향이 여기까지 전해 지는것 같네요... 옆은 바닐라...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_-;; 메뉴를 제가 선정한게 아니라;;

빨라쪼 아이스크림은 젤라또 답게 쭉쭉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일반적인 아이스크림에 비해서 공기 함유량이 적고 밀도가 진해 진득한 맛을 보여주는데요. 유지방이 일반 아이스크림에 비해 절반 정도의 수준이라 칼로리 걱정도 덜 수 있답니다. ^^ 나름대로는 다이어트 식품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그래도 아이스크림임)

빨라쪼는 아이스크림 이라기 보다 아이스밀크 쪽으로 분류가 된다고 하네요.

진한 바닐라 맛과 초콜릿 맛이 입안에서 요동을 칩니다. 맛이 그만큼 진하다는것을 알려드리고 싶네요. ^^;; 두세스푼 먹고 모든것을 마눌님께 양보했던 착한 아린입니다. 달달하고 맛있는건 마눌님께 (내가 싫어하는 것만)

빨라쪼를 먹고 있는 오드리헵번의 모습입니다. 천진난만 사고뭉치 공주님의 모습이 잘 보이시나요? ^^ 왠지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모습이 개구져 보이네요. 로마의 휴일로 만인의 연인으로 각광받았던 오드리헵번은 92년 암 판정을 받고 이듬해 팬들의 가슴울 울리며 세상을 떠나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흑백영화 로마의 휴일 속 주인공 오드리헵번이 스페인 광장에서 맛있게 먹으며 갈증을 식히던 빨라쪼 아이스크림. 앤 공주와 130년이라는 세월동안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그 맛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대형 프렌차이즈 아이스크림 매장들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그 맛을 찾는 사람이 많답니다. 저희 마눌님을 포함해서 말이죠? ^^

오늘같은 휴일. 연인과 달콤한 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면서 거리를 거닐어 보는건 어떨까요? 당신은 조, 혹은 앤 공주가 되어서 말이죠. 쫀득한 젤라또. 빨라쪼의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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