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포스팅이 뜸했죠? ^^;;; 아린의 맥북이 아작이 났답니다;; 액정이 뿌직 -_-;; 수리비가 이건 뭐... 그냥 하나를 새로 사는게 나을 정도더군요;; 그래서 새로 사기로 했습니다... 대략 라인업 주기가 1년이니... 지금 사면 손해라... ㅠㅠ minidisplayport 를 구매해서 집에서 놀고 있는 삼성 24인치 모니터에 연결하였습니다. 한동안 포스팅이 좀 힘들 수 있을것 같습니다;; HDMI로 연결해서 보이는 모니터 색감이 너무 감마값이 커서 사진 수정이 힘들 정도에요...ㅠㅠ;;
잡설이 너무 길면 지루하죠? ^^; 2주전쯤 마눌님과 함께 특이한 카페에 들렀는데요. 최근 뜨고 있는 떡카페 한곳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떡카페라... 솔직한 제 생각엔 떡카페라 하면 국악풍 음악이 흐르고 전통차가 나오는 한옥양식의 인테리어를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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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포스코더샾 사옥 맞은편으로 쭈욱 들어가면 나오는 자이소의 전경은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카페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떡카페라고 생각한다면 의아해질 것입니다. ^^ 들어가 보실까요?
탁트인 내부와 가지런한 테이블로 내부가 상당히 깔끔해 보입니다. 천장은 일부러 터서 더 높아 보입니다.
외벽은 최대한 창으로 대체하여 더욱 확트인 시야로 시원시원해 보입니다.
천장에 달려있던 전구 조명이 너무 예뻐서 몇컷 찍어 보았습니다. ^^
카운터의 모습과 바로 옆은 떡을 만드는 장소인것 같습니다. 남성분이 계시는 곳에서 이~쁜 떡이 나온답니다. 기대 되시죠?
한쪽 벽에 설치된 선반의 모습입니다. 책이나 소품등이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피규어나 귀여운 시계의 모습에서 내부 소품에도 신경쓴 모습이 옅보입니다.
앉으면 무척 편해 보이는 의자가 있던 테이블. 한 테이블 밖에 없기에 다른 손님이 가자마자 후다다닥 자리를 옮겼었죠 ^^;; 의자가 폭신한게 꽤 편했어요. 저런 의자 하나 사 둘까요?
테이블 모습입니다. 테이블 자체도 평범하지 않습니다. 내부 인테리어 하나하나에 신경쓴 모습이 보이는것 같네요.
놀라지 마세요. 이게 다 떡이랍니다. -_-;;저... 한 때 떡집 아들이었습니다. 이건 컬쳐 쇼크입니다. 매일 인절미, 절편, 송편, 백설기, 시루떡만 보던 제 눈에 보인 이것들은... "무슨 떡이 떡 같지가 않아??" 였습니다.
카페 자이소 메뉴판입니다. 떡의 경우 대다수 백설기를 개량해서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각종 음료도 판매하고 있는데 커피가 들어있는 시험관이 인상깊네요. 요 시험관 커피의 경우 다른곳에서 본것 같기도 하네요.
떡은 러브 인 라즈베리와 음료로 라즈베리 요거트, 히비스커스를 주문하였습니다. 항상 베리베리 러브를 외치는 아린입니다. ^^ 제 블로그 좀 오셨다 하는 분들은 이제 아린의 취향을 잘 아시겠죠?
주문한 메뉴가 완성되면 이렇게 알람벨이 울립니다. 모양은 흔히 테이크아웃 커피숍에서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음료가 먼저 나왔습니다. 우와... 우와우와... 이야... 너무 이쁘네요!!! 진짜 진짜 이쁩니다. 음료가 먹기 아까울 정도로 이쁘다니 이것 참... 곁들여 먹으라고 팥고물을 묻힌 인절미도 함께 나왔습니다.
라즈베리 요거트는 컵 맨 아래에 진하고 달콤한 라즈베리 잼이 먼저 들어가구요. 그 다음에 깔끔한 순백색 플레인요거트가, 그 다음엔... 홈페이지에서는 리플잼이라고 하는데... 라즈베리 요거트 같았어요. 전체적으로 라즈베리의 달콤함이 깔끔하게 느껴지는 요거트 음료에요. 아린의 취향에 딱이랍니다. 가장 위에 아이스 라즈베리가 올라가 있는데요. 나오자 마자 드시는것이 좋습니다. 라즈베리는 서양식 산딸기라고도 불리우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와 체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와 고지혈증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히비스커스는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한 이름인데, 무궁화속에 속한 꽃입니다. 국내에서는 허브차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투명하고 붉은 음료의 빛깔이 너무 고와 먹음직 스럽습니다. 재료 특유의 신맛과 단맛이 어우러진 맛이 특징입니다. 레몬이 들어가 신맛이 조금 더 강하더라구요. 히비스커스는 혈액을 맑게 해줄뿐만 아니라 여성호르몬에 작용하여 월경불순등 여성분들에게 좋은 작물입니다. ^^ 여성분들에겐 좋을것 같아요.
백번 말 해봐야 뭐하겠어요. ^^ 드셔보세요~ 우선 제가 사진으로 염장질을 해볼께요~ 미워하진 마세요.
음료가 너무 이쁘죠? ^^ 먹기 아까웠다니까요.
라즈베리 요거트는 이렇게 아래에 있는 라즈베리 잼을 섞어 먹어야 합니다. 아 그맛이 참~ 흐흐
인절미도 참 달콤~ 고소~ 합니다. 요고 좀 많이 주셨으면 하는 생각을...
러브 인 라즈베리가 나왔습니다. 아놔... 이것 참... 정말 제 입이 떡~하고 벌어집니다. 떡이 이리 이뻐도 되는겁니까? 안되는거 아니에요?? 저 화날려고 하잖아요~ 이렇게 이쁜 떡을 어떻게 먹으라는 거에요~ 그래도 먹어야 겠죠? ^^
전체적으로 달콤한 라즈베리 향이 은은히 피어 오릅니다. 사진으로 더 감상해 보실까요?
사진 실력이 별로라 이정도 밖에 비쥬얼을 보여드릴 수 없는 점 죄송합니다. (_ _) 이제 먹어 보도록 할까요?
끼아악!!! 이건!!! 이건!!! 나를 위한 떡이야!!! 아린은 소리 지르고 싶었습니다. 이 비쥬얼!! 내가 원하는 비쥬얼이 이겁니다!! 떡이 이래도 되는겁니까? 이건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어요!! ㅠㅠ 달콤합니다. 텁텁하지 않아요. 아... 날 가져요... 엉엉엉
부드러운 라즈베리 설기 사이에 라즈베리 잼이 듬뿍. 시각, 미각, 후각을 자극하는 삼박자가 어우러진 떡입니다. 간단한 아이디어 인데도 떡을 이렇게 만들었다는 것이 너무 참신하고 대단해 보입니다.
한식의 세계화. 요즘 한식계에서 많이 오르내리는 말입니다. 아린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거창하게 어떤 신 메뉴를 개발하고 이거저거 섞어서 이상한 퓨전메뉴 하나 보다 떡이라는 주제 하나에 발상의 전환을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세계속 한국의 떡. 가볍게 먹을 수 있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식이야 말로 세게적으로 유명해 질 수 있겠죠.
너무 마음에 드는 디저트 카페를 찾은것 같아서 아린의 기분이 좋답니다. ^^ 진심으로 크게 번창하고 많은 사람들이 떡이라는 음식에 친근함을 느끼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어떠세요? 매번 디저트로 케익, 아메리카노, 라떼. 지겹지 않으세요? 오늘은 떡 한조각이 어떠신지요. ^^
추천 꾸욱~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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