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의 맛집 탐방기/강남/서초

▩서초/서래마을/반포동▩ 천연 화장품과 유기농 레스토랑이 만났다. 로얄네이쳐 오픈스튜디오

아린. 2012. 2. 28. 08:30

서래마을에는 맛집도 많지만 분위기 있는 음식점이 너무 많죠? 서울의 작은 프랑스로 불리는 서래마을. 간만에 마눌님과 서래마을에 들렀답니다. 요즘은 오픈 초창기 업체가 소셜커머스로 우선 홍보를 하는 탓에 아린의 마눌님이 어떻게 알고 구매를 했는지. ^^;; 서래마을에 위치한 로얄네이쳐 오픈스튜디오에 방문했답니다.

항상 그렇듯이... 라스트오더가 간당한 시간에 방문하는 아린입니다. ㅠㅠ 흐엉흐엉... 저도 낮에 음식점 좀 방문하고 싶어요. ㅠㅠ 이건 뭐... 갈때마다 밤이야... 흑흑... 사진도 노이즈만 자글자글 해지니... 그저 한숨만 나오죠 ㅠㅠ ㅋ;;

마을버스로 서래마을 정류소에 내린뒤 세븐일레븐이 보이는 골목으로 그냥 쭉~ 들어가시면 백여미터 정도? 거리에 로얄네이쳐 오픈스튜디오가 위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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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기엔 카페처럼 생긴 외형입니다. 시원하게 유리창으로 만들어진 벽이 마음에 듭니다. ^^ 밖이 얼마나 추운지 안에서 김이 서려서 내부가 보이질 않네요. ^^;;

런치,브레이크,디너 타임에 대해서 안내되어 있습니다. 잘 참조하세요. ^^

창가에 자리를 잡고 내부를 살펴보았는데요. 역시 레스토랑의 이미지 보다는 카페의 이미지가 더 와닿는것 같습니다. 또한 벽 한켠에는 로얄네이쳐 브랜드의 화장품이 진열 되어 있는데요. 여성분들이 좋아할만 하죠? ^^

로얄네이쳐는 국내 최대의 천연 화장품 전문회사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회사죠? 천연 원료의 국산화를 위해 품종 개량이나 허브 생산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업체인데요. 오픈스튜디오는 로얄네이쳐의 제품과 자체 생산한 유기농 원료,허브 등으로 만든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매장인것 같습니다.

많은 천연 비누나 화장품 등이 있는데요... 아린은 잘 모르는 쪽이라 ^^;; 사진으로만 여러분께 보여드리겠습니다.

저런 의자 집에도 하나 있었으면 하네요... 아.. 편하겠다;;

화장실 옆 손을 씻는 곳인데요. 특이한 점은 몇몇 로얄네이쳐 제품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답니다. 이런식으로 고객에게 자사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점. 너무 바람직합니다.

기본적인 테이블 세팅입니다. 여타 다른 곳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은은히 타오르는 초가 분위기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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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네이쳐 오픈스튜디오의 메뉴입니다. 업체측의 메뉴공개를 꺼려하시기에 저희가 먹은 파스타부분만 올리겠습니다. ^^;;

로얄네이쳐 오픈스튜디오 메뉴의 특이한 점을 말씀드리자면. 이렇게 데일리메뉴라는 것이 있는데요. 약 1~2주 간격으로 새로운 메뉴를 계속해서 만들어 낸 뒤 해당 메뉴의 인기에 따라 정식으로 판매를 할것인지를 정하게 된다고 합니다.

실험정신과 매번 고객에게 새로움을 선사하려는 의도가 엿보이는것 같아서 너무 마음에 듭니다.

저희는 언제나 가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보여드려야 하므로... ^^;; 기본 메뉴에서 선택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와 마눌님은 매니저분의 추천에 따라 "신선한 해산물과 관자구이가 들어간 핑크크림 파스타"와 "펜네면과 그릴한 소시지와 토마토,브로콜리가 가미된 에그소스" 메뉴를 선택하였습니다.

우선 식전빵이 나오네요. 역시 따뜻한 식전빵은 언제 먹어도 맛납니다.

이렇게 발사믹에 찍어 먹어야 제 맛이죠. ^^

에또;;; 주문한건 아니지만 이렇게 에피타이저 하나를 서비스로 주시더라구요. ^^;; 한가한 시간대였나 봅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우와앙~ 메뉴에는 없는 것이라...주문해도 안 나올듯;; 아니면 메뉴에서 제가 못 봤을 수도...

너무 예뻐서 먹기도 아까운데요~ 연어와 딸기,메론,파인애플 등을 층층이 올리고 위에는 무슨 소스인줄 모르겠어요. ㅠㅠ 여튼 이~뻐. 이쁘니까 먹어야겠죵?

한 입에 앙~ (하고 넣기엔 살짝 큰듯 -_-)

훈제연어인듯 한데. 자칫 비릿해 지기 쉬운 연어의 맛이 과일의 상큼한 맛과 어울려 맛이 좋았답니다. ^^

피클도 나왔는데요.. 아.. 어쩜 하나같이 이~뻐~ 아주 그냥 좋~아~

드디어 본 메뉴가 나왔는데요. 핑크색 면은 어떨까? 하고 계속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음식이 나오자 정말 깜짝 놀랐답니다. 아린이 먹어본 파스타가 그리 많지는 않는데... 핑크색 크림 파스타는 정말 처음입니다. 우핫;; 낮에 왔으면 더 예뻤을 텐데 ㅠㅠ 흑... 아쉽네요.

식용색소가 아닌 비트로 색을 우려낸 자연의 색이랍니다.

너무 예쁘죠!! 핑크색 파스타라니~ 발상이 좋은것 같습니다. ^^;; 원래 다른곳에도 판매하는 파스타인가요? ^^;; 제가 갔던 파스타 전문점에서는 볼 수 없었던 메뉴라서 색다르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관자 이 외에도 새우라던지 꼴뚜기,오징어 등 각종 해산물이 들어 있습니다.

근데 너무 핑크색이라 재료들의 느낌이 전부 묻혀버린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 관자 밑의 사진은 베이컨이었던가;;; 잘 기억이;; 제 기억력이 이정도 입니다. -_-;; 면은 렝귀니 보다는 조금 더 넓은 감이 있는데... 뭐더라;;

맛은 핑크색이라고 다른 엄청난 맛을 기대하지는 마세요. ^^;; 크림 파스타의 그것입니다. 너무 요란하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의 크림 파스타를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관자와 해산물들은 너무 맛있었습니다. ^^ 헌데 역시 크림 파스타라 그런지... 먹다보니 좀... ㅠㅠ

에그소스로 만들어진 펜네면 파스타입니다. 크림 파스타라고 생각 하실 수도 있지만... 오일 파스타입니다. 하지만 제 눈에도 크림 파스타로 보입니다. -_-;;

그릴에 구운 소시지와 브로컬리 등이 보입니다. 펜네면은 우리가 흔히 아는 파스타면과 많이 틀리죠? ^^ 먹을때 콕콕 찍어 먹는 재미도 있답니다. 의외로 식감은 쫄깃했습니다. 입안에서 톡톡 부러질 거라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네요.

소시지 때문인지 살짝 짭짤한 맛도 느껴졌는데요. 에그소스도 비린향이 느껴질까 우려되었는데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다소 느끼하긴 했지만 핑크크림 파스타에 비하면 훨씬 덜 느끼합니다. ^^;;

아참, 소시지가 무척 맛있어요!!!

식사를 깨끗하게 마치고 배를 두드리며 창가를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촛불이 분위기 있죠?

그러는 사이에 매니저분께서 또 서비스를... 아악 ;ㅁ; 너무 감사합니다!! 뭔가 마실까 말까 했는데~~

홍시슬러쉬 인데요. 판매되는 양의 약 1/3 정도 용량입니다. 가볍게 입가심 해보라고 가져다 주신거래요. 아아... 훈남 매니저님... 남자지만 반해버릴거 같아요. 물론... 이렇게 서비스만 계속 주신다면요;;

위에는 말린 대추가 띄워져 있네요. ^^ 간단한 데코이지만 더 예뻐 보이네요.

이거이거이거 맛이 진짜 환상입니다. 달콤하고 우유맛도 느껴져 담백합니다. 게다가 홍시 특유의 떪은 맛이 없습니다. 우와 -ㅁ-;; 이것에 대해서는 여쭤봐서 어떤것인지 들었지만~ 노코맨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

홍시슬러쉬 때문에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생기는 순간이었습니다. 아린이 워낙 홍시류 음료를 좋아하거든요. 디저트인 이 홍시슬러쉬에서 가산점이 막 올라갑니다. 홍시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건 오시면 꼭 드셔보세요!

 

매니저분께 뜻밖의 서비스도 받으며 맛있는 저녁식사를 한 로얄네이쳐 오픈스튜디오 였습니다. 그리 멀지는 않지만 퇴근길에 서래마을까지 온 보람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핑크색의 비트소스 파스타 역시 생소하고 특이한 메뉴라 기억에 남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마지막에 마신 홍시슬러쉬가 크리티컬 이었습니다. 나중에 이것만 먹으러라도 다시 찾아와야 겠다고 생각한 아린.

분위기나 맛, 그리고 이색적인 메뉴들까지. 또한 로얄네이쳐의 천연 원료로 만든 화장품과 비누들이 있어 여성분들과 데이트 장소로 혹은 여성분들끼리 마실나올 약속 장소로 좋은 곳인듯 합니다.

여러분도 아린과 같이 천연 핑크색 크림 파스타에 빠져 보실래요? 홍시슬러쉬는 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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