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의 맛집 탐방기/강남/서초

▩강남/서초동▩ 마린보이 박태환의 스무디. 건강을 강조하는 미국1위 건강 스무디. 잠바주스

아린. 2012. 2. 12. 07:58

요즘 강남 가보셨나요? 근래에 강남에는 못보던 음료체인 하나가

우후죽순 생기고 있습니다. 그 확장력이 상당히 무시못할 수준으로

연속적으로 생성되고 있습니다. 강남역 부근에서 보신 적 없으신가요?

방금 아~ 하고 생각하셨다면 그 곳이 맞습니다.

파리바게트,파리크라상,던킨도너츠,베스킨라빈스31,파스구찌로 유명한

SPC그룹에서 새롭게 론칭, 건강을 기본 컨셉으로 잡고 시작한

미국 스무디 1위(어디서 낸 통계인지 모르겠으나) 잠바주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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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잠바주스라는 브랜드가 국내에 론칭된 것은 2011년 1월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 내에 1호점이 탄생했습니다.

나름 외식업계 사정을 잘 안다 생각 했는데 강남 서초타운점이 생긴지 5개월이 넘어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안다니는 곳에만 매장이 들어섰더군요...;;; 어쨌든 찬바람 쌩쌩부는 손만 꺼내도 얼어버릴것 같고 노출된 얼굴이 칼바람에

찢어질것 같던 1월 29일 저녁7시가 넘어 서초삼성타운점을 방문하였습니다. 

간결해 보이는 매장 내부입니다. 중앙 테이블은 2열로 죽 늘어서 있으며 창가를 바라보며 먹을 1인 자리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오렌지 컬러가 돋보이는 내부입니다.

모니터에는 잠바주스와 SPC 홍보 영상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박태환 선수가 상당히 환하게 웃는군요. 건강한 음료

라는 잠바주스에 박태환이라는 건장한 운동선수는 꽤나 굿캐스팅인것 같습니다. 브랜드 이미지를 어필하기에 적절합니다.

잠바주스 로고는 허리케인 처러 생겼는데요. 대략 뜻은 이럴듯 합니다. 땅에서 자란 재료를 건강하게 갈아버렸다?

라임,밀싹,망고... 등은 잠바주스 메뉴들의 주 재료입니다.

잠바주스의 메뉴입니다. 크게 4가지 분류로 정해집니다. 설명은 사진만 봐도 나오니 생략하기로 하죠. ^^

... 세트메뉴인데... 오랜지 당근은 무슨 맛일까요...

아... 또 시즌 메뉴로 오렌지,제주감귤,자몽 등의 핫 주스가 있는데요. 정말정말정말 궁금하지만 참았습니다.

정말이지 과일주스를 데우면 무슨 맛일까요?? -_-;;; 도전할 엄두가 나지 않아 다음 기회로 넘기겠습니다.

신선한 샌드위치들 입니다. 위에껀 아마도 견본.

신기한건 매장 중앙에 이렇게 오렌지를 담아둔 저온 보관통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오렌지가 가득한데요. 여기서 자신이 원하는

이쁘고 알 찬(?) 오렌지를 직원분께 가져다 주면 그 오렌지를 바로 갈아서 음료를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오호... 제눈엔 이놈이 저놈이고 저놈이 그놈인데요... 과일 선별 잘 하시는 분은 한번 골라 드셔 보세요. ^^;;

무려 배달이 됩니다. -_-;; 근방에 한해서 되겠지만... 음료도 배달해 주는 시대입니다. 이젠

스트로우와 티슈, 쓰레기통이 있는 곳에는 잠바주스 홍보물들이 붙어 있는데요. 헐리우드 스타일이라고 서양인들이 잠바주스

컵을 하나씩 들고 다니는 사진이 있는데, 해외 브랜드인줄 몰랐던 아린은 합성아냐? 했다죠... 무식이 죄 입니다.

아마... 지난 해 8월 쯤인가에 박태환 선수가 일일 점장으로 서초삼성타운점을 방문했었군요. 총각 웃음이 해맑아요 아주~

마눌님과 제가 주문한 것은 스트로베리 와일드(곧 죽어도 딸기남)와 피치 플레져 입니다. 요런 진동벨을 주시는데요. 울리면

찾으러 가면 됩니다. 여타 카페와 다른건 없죠? ^^ 진동벨도 오렌지색으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구도 시험 삼아 찍어본 컷. 역시... 크롭바디 60mm 에서 나올 수 없던 구도군요... 제가 봤던 잡지는 - _-);;

직원분께서 "건강한 스트로베리 와일드와 피치 플레져 나왔습니다." 라고 외쳐 주십니다. "건강한"을 강조하는 잠바주스입니다.

스트로우 전체가 아마 덮혀 있었을 법한 찢어진 자국이 보입니다. 꽂아 주실때 입이 닿을 부분만 남겨주는 세심한 배려. 이거

맘에 듭니다. 센스 개념찬듯 합니다.

덮개를 벗기고 속을 들여다봅니다. (아잉~)

씨 알갱이가 보이는것을 보니 생과일 맞습니다. 네. 맞네요. 근데 홍보사진과 같은 비쥬얼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역시...

사진빨 -_-

맛은 어...뭐...음... 그냥 스무디네요. 뭘 바라겠습니까;; 생과일 스무디 그 이상은 아닙니다. 뭐 그 이하도 아니구요. 근제 제 입엔

스무디킹이 더 잘 맞을거 같네요. 흠.. 스무디킹은 혹시 시럽을 쓰나?? -_-a;;

국내엔 현재 스무디킹이 스무디 쪽으로 가장 크게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것으로 아는데요. 잠바주스가 그 틈을 잘 공략하여 SPC

왕국의 이름에 걸맞는 또 하나의 대표 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소비자는 그저 살아남는 쪽을 선택하겠죠. ^^;

스탬프 쿠폰이구요. 무려 7개를 다 채운 "마눌님의_위엄.JPG" 요즘 어학원 다니느라 맨날 강남 출퇴근 하시다 보니 자연스럽게

와서 먹게 되나 봅니다. -_-;; 언제 7개를 다 채운거래...

강남 대로를 지나가니 정말이지... SPC왕국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였습니다.

파리바게트가 보이면 당연히 베스킨라빈스가 있고 그 옆엔 던킨도너츠가 있습니다. 이제는 그 옆에 잠바주스도 함께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강남은 눈만 돌리면 SPC의 브랜드들이 즐비합니다. 대기업의 이런 공격적인 마케팅은 분명 소비자를 몰리게

할 수 있는 충분한 시선집중과 동선을 확보하게 됩니다.

뭐 궂이 SPC만을 말할게 아니겠죠. CJ가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보이면 그 옆에 투썸플레이스라던가 콜드스톤이 보이니까요.

한번쯤 생각해 봅니다. 정말 이러다가 소비자는 군림하는 대기업 프렌차이즈 아래에 선택권이 사라지는것이 아닐까... 하구요.

글을 쓰다보니 제가 잠바주스를 소개하는 건지 대기업을 까려는건지 모를 정도로 글이 두서없이 써진것 같기도 하네요.

읽기 거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개인 블로그다 보니 너무 대단한 필력은 기대하지 말아주세요. ^^;; 부담스럽잖아요~

아마...온몸이 얼어버릴 날씨에 먹은 스무디 한잔은 머리까지 차갑게 만들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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