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8일 ... 결국 심장의 크기가 메달 색깔을 결정했다. 중압감도, 실수에 대한 부담도, 라이벌의 선전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심장' 김연아가 챔피언이었다. 반면 라이벌 김연아의 연기를 지켜본 후 경기에 나선 아사다 마오는 부담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김연아는 평소 "스스로 압박감을 느끼고 싶지 않다. 다른 선수들은 심리치료를 받는다는데 나는 한번도 해보지 않았다. 성격 자체가 운동하기에 적당하다"고 말한다. 주치의 신준식 자생한방병원장은 "대침을 맞는데도 떨지 않고 쿨쿨 잠을 잘 만큼 대범하다"고 귀띔했다. ...
경기를 보진 못했습니다... 투마로우~ 투마로우~ 투마로우 ~ 투마로우~ 삼성. -_- 이 광고만 줄창 보고 실시간 방송은 전혀 못봤습니다 ㅠ_ㅠ;; 어쨌든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진심을 담아 축하합니다. 비록 메달 순위권 진입은 못 하였지만 김연아 선수와 함께 출전한 곽민정 선수의 개인최고기록도 축하드립니다.
김연아 선수의 점수가 발표되자마자 사실상 금메달이 눈앞에 보이자 언론에서 너도나도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 획득이 사싱상 확정되었다는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모든 연기가 끝나고 김연아 선수의 1위가 확정되고 올라온 일간스포츠의 기사 제목입니다. 기사 전문은 링크를 타고 들어가시면 되겠습니다.
제목만 보고도 눈쌀이 확 찌푸러졌습니다. 기자분 역시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랑스럽고 김연아 선수를 띄워주려는 목적으로 기사를 쓰셨겠고, 자극적인 기사제목에 이끌려 클릭을 유도하기위한 마음이 있었을 지도 모르겠지요... 하지만 공정성과 중립을 지켜야 하는 기자로서 어떻게 뉴스 제목을 이런식으로 만들 수가 있는지 어이가 없더군요...
뭐 혼자서 열폭하는 거라고 말씀하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일원중 한명이며 김연아 선수의 라이벌로서 최선을 다하여 은메달을 획득한 아사다마오 선수에게 새가슴이라는 낯부끄러운 단어를 사용 할 수가 있었는지... 단어 선택을 조금더 신경을 썼었으면 좋겠군요...
어찌되었든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여 그랜드슬램을 이룩한 김연아 선수께 감사하며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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