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의 여행 이야기/싱가포르

▩싱가포르 여행기▩ G-MAX. 지상 60m까지 솟아오르는 짜릿한 스릴을 만끽하라

아린. 2012. 10. 13. 09:08

안녕하세요. 귀차니즘 그 미학의 아린 입니다. 싱가포르 여행기가 점점 마지막을 향해 하고 있네요. ^^ 오늘은 싱가포르의 이색적인 놀이 기구 하나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클락키에 위치한 GX-5와 G-MAX 인데요. 재미를 떠나 엄청난 스릴을 안겨줄 놀이기구 입니다. 일종의 번지 점프와도 비슷한 맥락의 놀이 기구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번지 대상이 지상이 아니라 하늘을 향한다는게 다른데요.

타는 사람마다 비명을 아끼지 않는 클락키의 명물인 G콤보를 보러 따라 오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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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으러 송파 바쿠테에 들렀을때 였습니다.

"끼아아아아악!!! 으아아아아악!! 끼요오오오옷!!"

어디선가 괴상망칙한 비명소리가 들리는거 아니겠어요? 소리가 나는곳으로 시선을 돌리자 신기하게 생긴 구조물에서 계속 사람 비명소리가 납니다. 저게 뭔가 싶어서 사람들이 타는것을 지켜봤는데... 헐...

사람이 앉을 수 있는 동그란 물체가 순식간에 하늘 높이 휙 하고 올라갔다가 하늘에서 대롱대롱 매달리는거 아니겠습니까...

놀이기구 하면 또 아린이 너무나 좋아합니다. 근데 저건 좀 무서워 보이네요. 우선은 일정이 빡빡해서 밤에 점보 씨푸드에서 저녁 식사를 마친 후 다시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점보 씨푸드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클락키의 유흥거리를 빠져나와 낮에 보았던 놀이기구 쪽으로 다가갔습니다. 가는 도중에서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왔습니다.

위 사진은 G-MAX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피곤해서 정신줄 놓고 있던 상황이라 사진을 빠트린게 좀 있네요. 이제 슬슬 끝나갈 시간인지... 타는 사람들이 줄고 있더군요.

얼마나 스릴 있을지 멀리서 봐선 모르겠고 타기전에 다른 사람이 타는걸 보고 이정도면 타도 되겠구나 싶으면 탈려고 다른 이가 타기를 기다렸습니다.

가격은 G-MAX, GX-5 모두 S$ 45 입니다. 학생의 경우 S$ 30 입니다. 콤보로 함께 타면 S$ 69 니까요. 같이 타실분은 S$ 21 이나 절약되는 콤보로 끊으세요.

기구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GX-5 는 2개의 한쌍으로 이루어진 기둥과 기둥사이를 사람이 타고 있는 기구가 요요처럼 왔다 갔다 하는 놀이기구인데요... 그닥 스릴은 없어 보입니다. 클락키를 한눈에 볼 수 있는건 좋을것 같습니다.

G-MAX는... 사람이 타고 있는 기구를 잡고있는 케이블의 탄성을 이용해서 지상에서 약 60m 높이까지 시속 200km의 속도로 튕겨저 올라가 튕기는 일종의 번지 기구입니다.

드디어 사람이 탔습니다. 몰려있는 사람에 비해서 타는 사람이 매우 부족합니다. 이것만 구경하고 괜찮다 싶으면 저도 탈려고 했습니다.

출발전 스모그를 뿌려 긴장감과 시각효과를 극대로 높여주세요. 꼭 로켓이 날아가기전 뿜어대는 기체 같습니다.


DSC 0315 from guichanist on Vimeo.


지금 보시는 동영상은 G-MAX 인데요. 어떠세요? 타고 싶은분 계세요? 와우~ 정말 재미있어 보이지 않나요? 타고있던 사람들은 인도분들 인데요. 동영상을 보여주니 메일로 보내줄 수 있냐길래 그러겠다고 하니 연신 고맙다 그러시더라구요.

솔직히 이런 기구들 정말 좋아하는데 1번 타는데 S$ 45 의 가치가 있나 싶어서 다른 사람들이 타는것도 기다리고 곰곰히 생각에 빠졌던건데... 눈 앞에서 이렇게 재미나게 타는 모습을 보니 저도 당장 매표소로 달려갔답니다.

그런데... 앞에 타셨던 분들이 내리자 마자 기구 세팅을 접는 모습... 아...아아... 이럴순 없어...

저 진짜 타고 싶었어요... 무섭지 않아요... 재미나 보였어요... 근데...근데... 마감 시간이 되어서 접어버렸나 봐요... 흐엉엉엉... 안타까워 하는 제 모습에 마눌님이 내일 다시와서 타자고 했지만... 당장 다음날 나이트사파리를 다녀와서 클락키에 다시 올 시간이 될지...

결국엔 못 탔는데 다음에 싱가포르로 오게 된다면 꼭 G-MAX를 타 보기로 했답니다. 가까이 일본에도 이와 비슷한 놀이기구가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까지 못가면 일본에라도 가서 타죠 뭐.

어떠세요? 클락키에 방문하게 되면 분명 여러분도 보시게 될텐데요. 다소 비싼 가격은 S$ 45 이지만 어쩌면 한번 일지도 모르는 싱가포르 여행에 좋은 추억 만들기엔 좋을 것 같은데요 ^^

타고나면 비명을 멈출 수 없는 G-MAX. 땡기세요? 그럼 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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