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여름이 훌쩍 다가왔습니다. 매일 기온은 30도를 넘어가고 불볕더위에 에어컨은 쉴새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밖을 나가면 뜨거운 햇볕 때문에 그늘만 찾아 다니고 아스팔트 위로 올라오는 공기는 숨을 막히게 합니다. 예부터 이열치열이라고 했죠. 열은 열로서 다스린다는 말인데요. 이열치열 하면 생각나는 음식. 다들 아시죠?
오늘 소개 해 드릴 곳은 삼계탕 전문점. 예우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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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에 들렀던 마눌님과 저녁 식사로 삼계탕을 먹었답니다. 예우랑 신사점입니다.
그리 넓은 내부는 아니고 아담한 크기의 내부입니다. 손님이 제법 오가더라구요.
예약석으로 별도의 룸이 있답니다.
수저가 깨끗하게 별도 포장되어 있네요.
별도의 메뉴판이 있지는 않고 테이블 위에 놓여져 있는 광고지와 빌-지를 보시면 메뉴와 가격대가 나와 있습니다.
삼계탕 2인분을 주문하니 기본 찬으로는 김치, 깍두기, 풋고추, 양파 간장절임, 된장이 나옵니다.
양파 간장절임을 참 맛나게 하시더라구요.
삼계탕 하면 빠질 수 없는 깍두기 입니다...
탕 음식에 빠질 수 없는 깍두기와 김치입니다.
잠시 후 뚝배기 안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삼계탕이 나옵니다. 삼계탕 열기가 그곳까지 전해지나요?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모습이 먹음직 스럽습니다.
영계 한마리를 푹 고아낸 국물도 참 먹음직 스럽죠?
뼈가 쏘옥 깨끗하게 발라질 만큼 잘 익은 삼계탕입니다.
으례 그렇듯 배 안에는 찹쌀이 가득차 있네요.
끈기가 적당한 찹쌀밥 또한 삼계탕의 별미지요.
국물은 미리 간이 되어 있어서 짠것을 좋아하지 않는 이상은 소금을 넣지 않아도 바로 드실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짠것을 싫어하는 분께는 조금 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경상도 특유의 맵고 짠 음식에 길들여진 입맛을 자랑하는 아린에게도 다소 짭다는 느낌이 있을 정도의 간이었으니까요. 물론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음식이 아주 짜다. 라고 평가할 순 없습니다. ^^;
삼계탕에 들어있던 영계는 퍽퍽하지 않은 식감으로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닭 자체가 잔뼈가 많으므로 아이들과 함께 식사하시는 분들은 잔뼈를 잘 발라주셔야 할거에요. ^^ 여하튼 뼈가 있는 음식들은 뼈 발라 먹기가 여간 귀찮은게 아니죠.
뱃속 가득하게 삼계탕을 먹고 나니 든든함을 말 할 수가 없네요. 예우랑의 삼계탕에 대해 총평을 내리자면 평균 삼계탕 가격이 13000원 인것을 감안하면 (네이버 참조) 약간 저렴하지만 둘이 먹으면 24,000원 이란 가격대는 여전히 점심 한 끼로 간단하게 먹을 수준의 가격은 아니지요. ^^;;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으니 비싼게 아닐 수도 있겠지요.
전체적으로 주 메뉴인 삼계탕으 좋은 맛이었습니다. 깔끔하고 비린내 등으로 뒷맛이 개운치 않은 그런 식당들과는 틀립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나오는 찬의 상태에는 신경을 썼으면 했습니다.
식자재는 대다수 국내산을 이용하고 닭은 하림에서 납품을 받는다고 적혀 있네요.
조금 더 있으면 복날도 다가오고 매일매일이 후덥지근한 날씨의 연속입니다. 이열치열. 삼계탕 한 그릇 하시고 무더운 여름 열을 열로서 다스리며 이겨보는건 어떨까요?
더위야 물럿거라~!
추천 꾸욱~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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