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시간만 되면 굶주린 배를 움켜잡고 먹이를 찾아 어슬렁 거리는 하이에나와 같이 아린은 서울 이곳저곳을 돌아 다닙니다. 항상 가장 큰 고민은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뭘 먹어야 잘 먹은것 같을까' 가 아닐까요? 이런 아린이 고민을 해결하듯 강남의 한 쌈밥집의 체험건이 있어 다녀왔답니다. ^^
쌈밥집에 가게 되니까 아~ 신선한 쌈채소에 고기 한 점은 모자라니까 두 점은 올리고... 풋고추랑... 된장이랑... 입에서 막 침이 쥬르르르르... 가기도 전부터 먹는 상상에 행복합니다.
위치가 얼마전 마눌님과 함께 갔던 달링다운과 같아서 찾기가 쉬웠습니다. 위치는 찾기 쉬운데 가게가 안보여 이리저리 둘러봤는데 지하로 내려가는 게단이 잘 안보였었다는... 아... 마이 아이즈 마이 아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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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저녁 시간만 맞춰서 방문하는 아린입니다. 저도... 낮에 식당 좀 가고 싶어요;;;
헐... 내부는 상당히 넓직합니다. 수용 가능 인원이 꽤나 많을것 같아요.
파티션이 가능한 단체석도 따로 있습니다. 진짜 넓죠?
마룻방도 있습니다.
언제든 고객님을 위해 뼈와 살이 분리될 준비가 되어 있는 고기님들. 츄릅...
메뉴입니다. 이곳은 한우도 있고 돼지고기도 있고...쌈밥도 있고... 게다가 게장도 있네요... 아린은 쌈밥정식과 게장을 주문하였습니다. 전 다 잘먹으니까요~ 야호~ 싱난다~
유기농 쌈채소를 사용한다는 문구가 이곳저곳 붙어 있습니다.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하네요. 믿어보겠습니다.
한상 차림입니다. 아직 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돌솥밥이라 좀 늦네요.
빠알갛게 양념된 것이 참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제육볶음 입니다.
요밀조밀 양념이 잘도 베여 있군요.
비쥬얼 죽여주시는 게장님 등장. 벌써 짭쪼롬한 맛이 기대대 입안이 군침이 흐르는것만 같았죠~
먹음직 스럽죠? 군침 넘어가시죠? 헤헤... 일단 비쥬얼로는 별 다섯개 만점에 세개 반 이상은 줘야 할것 같습니다.
쌈장과 기본 반찬들입니다. 티스토리는 왜 갤러리 기능이 없을까요... -_-;; 제가 못 찾는 걸까요?;; 밑반찬도 중박 이상은 하는 맛입니다.
파~랗게 물든 신선한 쌈채소도 나왔구요.
빠지면 섭섭하죠? 된장찌개도 나왔습니다만은...
아... 제일 중요한 밥이 안나오네요;; 쌈밥에 밥이 돌솥으로 나온다고 하시더라구요. 돌솥밥이니까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는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사진에는 고기와 게장과 밑반찬과 쌈채소 등이 아주 먹음직 스럽게 잘 나와 있답니다. 먹음직 먹음직~ 밥만 안보입니다... 음... 조금 걸릴 수 있을거야~ 하고 기다린게 5분... 10분... 15분... 음식 앞에 두고 고사 지내는 편은 아니라서 이래저래 먹어 봅니다. 20분이 조금 더 지난 뒤에 돌솥밥이 나왔답니다.
정식을 드실 분들은 미리 예약을 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돌솥밥이 나왔습니다. 여느 돌솥밥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 평범한 밥입니다.
밥을 이렇게 다른 그릇에 옮겨 담구요.
돌솥안에 밥을 다 긁어내지 않고 물을 부어줍니다. 아린은 밥알이 좀 많이 남은것을 좋아합니다.
이렇게 물을 부어놓고 뚜껑을 덮으면 맛있는 숭늉~ 아~ 숭늉,누룽지탕 이런거 완전 좋아해요.
이제 먹어 볼까요~ 쌈밥하면 역시 쌈을 싸먹어야 제 맛이죠!! 싱싱한 쌈에 고기랑~ 밥이랑~ 쌈장이랑~ 이거저거 입이 터지도록 넣은 다음에~ 입으로 구겨 넣으면... 숨 못 쉴수도 있어요. 조심하세요.
여러분 쌈이 삼국시대에 고구려와 수나라가 전쟁을 할 시 음식을 싸 먹던것에서 유래가 되었다는 사실 아시나요? 저는 처음 알았답니다. 전쟁통에 밥 반찬 골라가며 집어 먹을 시간이 없어서 이러한 쌈문화가 생겨난 거라 추측됩니다. ^^
우선... 제육의 경우 평범했습니다. 뭐 제가 입이 고급이라거나 막 따지면서 먹거나 하는 편은 아니구요... 제가 방문했을 당시 고기가 별로 안 좋았겠거니 합니다. 좀 질기더라구요. 그런고로 아린이 고기를 먹다가 남기는 불상사가 발생했답니다... 고기님 죄송합니다.
다음은 게장입니다. 게장은 역시 게딱지에 밥 한수저 올려 비벼먹는 맛이 일품이죠. 키토산이 듬뿍 들어있어 면역력 증강 시키고 항균작용, 혈중콜레스테롤 감소 등의 효과가 있으며 노화 억제에, 항암작용, 자율신경을 조절해 혈액 농도와 산도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기능까지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오... 건강식품!
그런고로 요래요래 비벼서 한입 입안에 쏘옥 넣어보았습니다.
음... 게장을 무지 좋아하는 아린이지만... 맛은... 뭐랄까요... 원래 게장이 좀 비린맛이 있을 수 있고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기피하기도 하는 음식이긴 합니다. 날것인데 그 비린맛이 아에 안날수는 없겠지요.
이곳 게장은 제가 먹기에도 비린맛과 쓴맛이 다소 강했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게장을 직접 담그고 가장 잘 한다는데... 그냥 아린의 평가로 게장은 평균보다 이하였습니다.
쌈밥과 게장 세트가 25,000이면 그리 싼 가격도 아닌데... 둘다 메뉴 선택에 실패해서 아쉬웠던 저녁 식사였습니다.
식사를 대충 마치고 아린이 찾은 바로 그것. 알맞게 불려진 따뜻한 숭늉~ 밥알이 동동~
마눌님것까지 제가 다 먹어버렸습니다. 이게 젤 맛있었던듯...;; 하핫;;
뭐 사람 입맛이 다 같겠냐만은... 여하튼 선릉점에 방문해 맛을 본 제 개인적인 견해는 위와 같습니다. 그냥 고기를 구워 먹었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
깔끔한 상차림 하나 만으로 큰 점수를 주기엔 몇% 모자란 식사였습니다. ^^ 하지만 간만에 입이 터져라 쌈밥을 먹어볼 수 있어서 괜찮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요즘 채소값이 후덜덜 하잖아요~
블로그 포스팅에 너무 1일 1포스팅의 강박관념을 떨쳐 버리고 편안하게 쓰되 지속적이고 끊임없이 쓰도록 노력을 해야 겠습니다... 쓸땐 막 달리고 안 쓸땐 멈춰 버리는 이런 포스팅 습관은 제가 생각해도 정말이지 의지박약 이군요;;
이웃님들 처럼 끈기있는 블로거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추천 꾸욱~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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