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시장에 가서 아린은 여러가지 장을 보고 왔답니다. 제 주먹 세개만한 두부부터 시작해서 봄기운 먹고 자란 취나물, 고소한 냄새에 사버린 오뎅, 시원~한 식혜, 그리고 각종 채소와 과일들... 집에 올때 얼마나 무겁던지 ^^;; 카메라랑 먹거리들 짊어지고 힘들게 집에 왔습니다. 사왔다고 다가 아니죠. 그렇습니다. 만들어 먹어야 합니다. 그럼 봄기운을 듬뿍 받고 쑥쑥자란 취나물로 고추장무침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마눌님이 스터디 간 사이에 아린 혼자서 후다닥 만들었습니다. 훗. 전 사랑받는 남편(응?)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모든 계량은 가정집 일반 숟가락으로 합니다. 취나물 한줌 반을 기준으로 소금 1/3 수저, 마눌 1/2 수저, 고추장 1 수저, 장모님표 참기름 1수저, 참깨 조금. 이제 만들어 보겠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