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찾아온 가을 저녁의 쌀쌀함에 집에서 뒹굴거리던 저와 마눌님은 "그래도 사람이 저녁은 먹어야 하지 않겠느냐" 라는 생각에 무거운 몸을 이끌고 밖으로 터벅터벅 나왔습니다. 이왕 나온거 잠실까지 가잔 생각에 (어차피 한 정거장... 신천은 나름 정to the복) 잠실역까지 갔습니다. 딱히 무얼 먹자 하고 움직이는 성격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것 중에 괜찮다 싶은 집을 골라 들어가는지라 잠실역 주변을 배고픈 하이에나와 같이 어슬렁 거렸습니다. 어슬렁 어슬렁~ 그러다 우연찮게 제 눈에 띄인 요집. 손님이 솔찮게 있던지라 발걸음을 그리로 옮겼습니다. 막창에 소주 한 잔(츄릅...) 생각이 급 났던지라 마눌님 손을 잡고 총총걸음으로 들어갔습니다. 맹씨네 황소곱창 / 방이동 맛집 / 잠실 맛집 헐... 이럴쑨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