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마눌님은 친정 가족과 함께 홍콩으로 약 5일간 여행을 떠났습니다. 사정상 함께 떠나지 못한 저를 두고 매정하게 떠나 버리시는 마눌님. 홍콩이 그리도 좋은지 데이터 무제한 신청은 이럴때 쓰라고 해 준건데 카카오톡도 안 보내고 완전 저는 찬밥 신세였습니다. 그렇게 닷새간 아린은 마눌님 오실날만 손꼽아 지내며 잠도 제대로 못자고 기다리기만 했는데요. 간간히 날아온 카카오톡에는 홍콩과 마카오의 사진들만 담겨 있고 절 걱정하는 메세지는 담겨있지 않더군요. 심히 기분이 상했던 아린이었습니다. 그런 마눌님이 드디어 귀국일이 되어 한국으로 돌아왔었답니다. 퇴근 후 집에 도착한 제게 마눌님은 "오빠~" 하며 알랑방귀를 껴대는데요. 그 모습을 보고도 감흥이 없던 제게 내민 마눌님의 조공(뇌물)은 뜻밖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