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뒹굴거림을 즐기고 있던 일요일. 나무늘보같은 저를 삼성역으로 친히 소환하는 마눌님의 부름을 받고 삼성역으로 갔습니다. 퇴근을 생각보다 일찍 하는 바람에 서둘러 갔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반디와 코엑스 여기저길 들쑤시던 마눌님께 배가 고프다고 강력하게 항의를 하고 가까운 곳으로 저녁식사를 하러 발길을 돌렸습니다. 코엑스에도 맛난 음식점이 많았지만 지하에 오래 있기 싫은 저인지라(하지만 히키코모리 성향) 밖으로 나갔습니다. 출구 찾느라 길도 헤메고... 결국엔 주차장 쪽으로 빠져 나왔습니다 -_-;; 허허허... "뙈지, 뭐 먹을꺼야?" 라고 물어보는 마눌님을 데리고 간곳은 삼성역 인근에 위치한 어바웃샤브. 예전에 한번 가본적 있던 곳인데 만족스러웠던 식당이었습니다. 고기를 사랑하는 아린군은 고기고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