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의 일입니다. 친구녀석이 갑자기 대구로 내려온다고 하더라구요. 무슨일이냐 그러니까 절 꼭 보고 할 말이 있다는 군요. 도저희 절 이렇게 내버려 두지 못하겠다는 겁니다. ^^;; "아린아. 진짜 왠만하면 서울 올라와라. 내가 너 못보겠다." "서울 가면 무슨 수가 생긴다고 그래...여기서도 이런데." "야 아니야. 서울은 틀려. 제발 올라와라 벌써 27살이다. 28살 되면 정말 답이 없어..." 그렇습니다. 올해 전 27살. 20대의 후반의 문턱을 밟았습니다. 이 문만 넘으면 나도 곧 30대... 말인즉슨 27살에 아직도 미래 플랜하나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저를 친구로써 바라보기가 안타깝다며 자신이 일하고 있는 회사에 추천을 할테니 이번에는 죽어도 올라오란 겁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면서요. 앞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