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의 여행 이야기/마카오

아린이 추천하는 마카오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두 가지.

아린. 2011. 10. 31. 06:30

올 여름 휴가는 마눌님과 가까이 마카오로 다녀왔습니다.

해외 여행은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가본 저는 하나하나가 다 낯선 곳이더군요 -_-;;

그리고 하나하나가 다 화보더라구요!! 심지어 런닝으로 지나가는 아저씨까지!

마카오의 밤거리 역시도 너무도 화려하고 볼 것 투성이였습니다.

마눌님 손에 이끌려 마카오 주요 카지노는 다 들어가본듯 합니다. -_-;;

한 판도 안했지만요. ^^;;

8월에 다녀온 마카오 여행기를 지금에서야 쓰면서 여러분께 꼭 알려드리고 싶은

"마카오에 가면 꼭 xxxxx과 xxx xxx를 먹어야 한다!!" 입니다.



그 첫번째가 바로 마카오 레스토랑 입니다. 이게 상호입니다.

홍콩에도 있는걸로 아는데요. 전 홍콩에서는 여길 안가봤고;;

홍콩에서 마카오 레스토랑 찾는것도 우습고 -_-;;

어쨌든 야밤에 물어물어 간 곳이 이곳입니다.

이 곳의 여러 음식들도 괜찮고... 가이드북에서도 맛집이라 나왔었지만... 저희를 놀라게 한 녀석은 바로



바로 이녀석 입니다!!! 에그타르트!

물론 마카오에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맛집이 없는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면 드라마 "궁" 으로 유명해진 로드 스토우 베이커리?

그녀석도 공항에서 내리자 마자 먹어봤습니다. 바로 베네치안 호텔에서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마카오 에그타르트 본좌는 이 녀석 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게 말입니다. 어떤 에그타르트냐 하면 말입니다.

아린군이 마눌님과 귀국하는 와중에도 야금야금 먹으며 아끼고 아끼고 또 아껴먹은 그런 에그타르트 입니다.

먹는것에 집착이 강한편은 아니지만 먹을수록 줄어드는 이녀석이 너무 야속하더군요. -_-;;

사장님께 추천 메뉴를 알려달랬더니


요 쇠고기 커리(Curry Beef Brisket)와


요 매운 게튀김 요리입니다(사방 팔방 이 사진이 걸려 있더라구요).

커리는 상당히 맛 있습니다.

그렇다고 게 요리가 맛 없다는건 아니지만...

먹으면서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ㅠㅠ 손에 기름이 장난이 아니었다는;;


커리가 상당히 맛이 있습니다.


저기 동글동글한게 아마 전부 고추씨 튀긴 걸로 알고 있습니다. -_-;;

겁나 맵습니다...

에그타르트는 정말 별 기대도 안하고 시킨 거였습니다.

우연찮게 "어? 에그타르트네?" 하고 몇개만 먹어볼까 한 것이...

한개가 두개가 되고 두개가 세개가 되더니 기어이 한 박스를 싸들고 나가게 되었습니다.

마카오 방문하시려는 분들께 적극 추천하는 에그타르트입니다.

솔직히 국내에 들어와 있는 엔xxx 에그타르트랑 비교하기 우스을 정도입니다. -_-;;;


그리고 또 한녀석. 바로 이 녀석을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사방팔방 깔려있는 세븐일레븐에 가셔도 있고, 근처 마트에 가도 다 있더군요.

생긴걸로 봐서는 홍콩에서 만든 녀석 같지만...저는 마카오에서 먹었으니까요. ^^

KOWLOON DAIRY

구룡의 우유? -_-;; 뭐 그런 뜻이겠죠;;

에그타르트를 한 입 베어물고... 뭐 아메리카노 한 잔? 필요없습니다.

미친듯이 고소함이 입안에 퍼지면서 정말 쓰러지게 맛난 우유였습니다. ㅠㅠ

왜 이런 우유는 한국에 없는거니...

대략 12년전쯤에 먹어본 파스퇴르 우유가 그나마 근접했다랄까...

카메라를 새롭게 장만하기 전에 가본 첫 해외여행이라 상당히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다음에는 홍콩으로 먼저 가서 놀다가 마지막 날 저곳의 에그타르트를 왕창 싸들고 귀국할 것입니다.


그때까지...

온전하게 식당이 유지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