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귀차니즘 그 미학'의 아린입니다. 유명한 레스토랑이나 맛 좋은 식당을 선택할 때 우리는 어떤 기준에서 그 곳을 선택하고 방문하여 식사를 하게 될까요? 입소문도 있겠지만 마케팅, 그리고 언론의 힘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또 한가지가 있다면 그건 바로 저명한 레스토랑 안내서가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것을 떠올리자면 바로 '미슐랭 가이드'와 '자갓 서베이'입니다. 우선 미슐랭과 자갓에 등재된 곳이라면 반은 먹고 들어가게 되어 있는것이죠.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아직 한국 자갓에는 등록되어 있지 않지만 2012, 2013 자갓 서베이에서 뉴욕 최고의 햄버거로 소개된 곳인데요. 뜬금없이 왠 뉴욕이냐구요? 바로 그 햄버거가 한국에서 런칭되었기 때문이죠. 그것도 젊음의 거리 홍대에!! 먹고싶어!! 아린이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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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조인트는 조금 구석진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정확한 위치를 모르면 조금 헤맬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크게 어렵지는 않을 겁니다.
버거조인트의 실내입니다.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커다란 성조기는 뭐랄까요.. 미국 본토의 브랜드임을 실감하게 합니다만. 조금 쌩뚱맞네요. 뉴욕식 수제 햄버거라는 것을 어필하려는 모양이지만 저렇게 큰 성조기로 장식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뭐 저는 반미 친미도 아닙니다만... 인테리어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려들면 머리 아프니 패스~
유리창에 화이트펜으로 귀여운 그림을 그려놓았네요. 버거조인트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메뉴판과 원산지 표기입니다. 채소를 제외하고는 모두 수입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패티에 이용되는 고기는 뉴욕 최고급 호텔인 'LE PARKER MERIOIEN HOTEL NEW YORK'에서 사용하는 최고등급 스테이크용 소고기를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뭔진 모르겠습니다.
메뉴판엔 일반 햄버거와 치즈버거만 적혀 있네요. 더블 치즈버거와 더블 웍스버거도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더블 웍스버거는 햄버거 안에 감자튀김을 추가한 햄버거입니다.
특이한 점이 있는데요. 이미 눈치 채신분들이 계시겠죠? 버거조인트에서는 고기의 굽기를 원하는 정도로 선택 할 수 있습니다. 꼭 스테이크를 먹으러 온 것 같죠? 미디움과 웰던 굽기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메뉴 라던지 먹는 방법은 영문으로도 작성되어 있습니다. 외국인을 위한 배려인것 같습니다.
메뉴에는 미디엄, 웰던인데 여기는 또 레어도 가능하다고 적혀 있네요... 햄버거에 레어라...
조인트버거의 두번째 특징이라면 바로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다는 건데요. 일반적인 맥주와 흑맥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린은 치즈버거와 더블 치즈버거, 밀크 쉐이크와 웍스 맥주를 주문하였습니다.
음식이 나왔습니다. 아... 비쥬얼이... 패티가 진짜 두툼하네요. 고기가 커요!!! 고기가!! 고기님이!! 아 그리고 비위가 좀 약하신 분들은 그냥 웰던으로 주문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제가 주문한게 미디엄 굽기거든요. 버거 번(햄버거 빵)이 울긋불긋하죠? 핏물+육즙 이라고 생각합니다. 맞을거에요. 전 상관없습니다. 스테이크도 미디엄으로 먹으니까요~
패티가... 살아있네!! 살아있어!! 진짜 살아있어!!
즐거운 식사 시간. 경건한 마음으로 흡입해 보겠습니다.
우선 패티의 식감이 너무 너무 좋습니다. 버거 번 또한 너무 부드럽구요. 패티가 입안에 들어가 씹을 틈을 안주네요. 미디엄 굽기라서 그런지 패티의 속이 다소 붉습니다. 패티가 너무 부드럽다 보니 힘을 주고 햄버거를 움켜지면 뭉게지며 밖으로 삐져나오기도 합니다. 그건 살짝 아쉬운 부분입니다. 패티의 형태를 좀 더 잡아줬으면 하는데 그러면 웰던이 되겠죠.
아무래도 두께가 있다보니 햄버거를 아래위로 눌러서 먹었죠... 이건 흡사. 아메리칸 스타일 사이즈?? 일리는 없고... 접시에 포크랑 나이프까지 기대하기엔 조인트버거의 성향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햄버거를 종이에 포장되어 나온것만 봐도 알 수 있죠. 들고 드세요. 라고.
깊은 치즈의 맛 또한 너무 좋습니다. 햄버거 안의 야채와 토마토들도 신선한 것 같고 햄버거와 너무 잘 어울렸답니다.
아... 진짜 햄버거 패티가 상상초월이에요.
감자 튀김. 요고요고 내 스타일~ 저는 막 굵고 큰 감자 튀김은 안좋아해요. 퍽퍽하기도 하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감자 튀김이 바로 맥도널드 감자 튀김. 요게 딱 그 스타일이에요. 얇고 바삭하고 소금 팍팍!
밀크 쉐이크인데요. 사장님이 빨대로 먹지 말고 들어서 마셔라고 하셨어요. 달콤달콤 시원시원. 크게 색다른 맛은 아니지만 햄버거와 참 잘 어울렸던것 같습니다.
감자 튀김을 먹는 색다른 방법. 바로 밀크 쉐이크에 찍어 먹어 보라는데요. 모르겠네요. 전... 달고 짭짤하고 시원하면서 바삭한 감자 튀김... 그냥 저는 각각 따로 먹는게 더 맛있는것 같아요. ^^;; 감자 튀김은 케챱이 진리!
웍스 맥주 입니다. 흑맥주이구요. 꿀의 달달함과 흑맥주의 쓴맛을 느낄 수 있다는데요. 호기심에 주문한 것인데요. 마셔보니... 분명 뭔가 달달한 향은 나는것 같은데 목구먹으로 넘어간뒤 올라오는 알싸하고 쌉싸름하고 코 밖으로 뿜어 나오는 흑맥주 특유의 향은...
아... 제가 원래 흑맥주를 못 마셔요. 즐기질 않죠. 그렇지만... 진짜 이 맥주 하나 때문에 버거조인트에 방문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니... 흑맥주를 좋아 하시는 분들은 꼭 드셔보길 바래요. 맥주 거품이 너무너무 부드럽습니다. 진짜. 크리미~ 크리미~
조인트 맥주를 종이컵에 담아 샘플러를 하나 주문했는데요. 아~ 맛나요~ 부드러워요~ 담에 오면 저는 조인트 맥주를 마실래요.
둘 다 목넘김은 한국 맥주 같은 청량감이 나진 않습니다. 마시고 크~하~~~ 하는 이런 맥주가 아니에요~. 목넘김도 상당히 부드러워요.
벽에 붙은 자갓 표시. 하지만 한국에는 아직 인정 받지 못했다는거~ 홍대 버거조인트도 꼭 자갓 서베이 서울에 이름이 올랐으면 좋겠네요. ^^
아린과 함께 홍대 조인트버거 잘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아린은 정말정말정말 맛나게 먹었답니다. 서울와서 먹은 햄버거 중에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것 같아요. 수제 햄버거로만 친다면 세손가락 안? 아직 제가 먹어봐야 할 햄버거는 무진장 많으니까요~ 언제 순위가 밀릴지는 모르겠죠?
부드러운 패티와 바삭한 감자 튀김. 달콤한 밀크 쉐이크. 거기에 거품이 환상적인 맥주까지. 홍대에 맛집으로 떠오르지 않을까 기대 됩니다. 다음에 또 먹으러 올게요~
이상 홍대 조인트버거 였습니다.
추천 꾸욱~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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