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의 맛집 탐방기/영등포/양천

▩영등포▩ 여기가 카페야 뷔페야? 정체불명의 그 곳. 타임스퀘어 모모카페

아린. 2011. 10. 26. 08:20

화요일 점심시간. 마눌님께서 모처럼 휴일인데 같이 밥먹고 싶다고 하더군요.

제가 일하는 곳은 영등포구청역 쪽입니다. 문래역에서 마눌님을 기다리고

오자마자 타임스퀘어로 향했습니다.

뭐 먹지? 라는 질문도 필요없이 이미 예약 다 해놓고 메뉴까지 선택해놓으신 무서운 마눌님과

타임스퀘어에 도착하자 마자 겁나게 달렸습니다. -_-;; 제가 1시까지 점심시간이라서요;;

이건 무슨 미션 임파서블도 아니고;;;

얼마전 쿠폰을 구매해 놓았다는 모모카페 라는 곳입니다.

언뜻보니 레스토랑 같습니다.

음? 또 이렇게 보니 카페 같습니다?? 뭐야 여긴;;

 

어라;;; 이 분위기는... 뷔페 아닙니까?;;

이곳의 정체성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하기도 전에 마눌님은 바삐 나가 음식을 담아 오시더군요 ㅋㅋ

제가 점심시간이 오후12시~1시 사이라서 빨리빨리 먹어야 했답니다.

저도 함께 나가서 한 바퀴 돌았답니다. 저는 역시...육류 위주 -ㅁ-;;

뷔페 바는 단촐했습니다. 'ㅅ';; 뷔페가 전문이라면 이렇진 않겠죠 'ㅁ'

다 찍진 못했지만 음식은 저정도 있습니다. ^^;

초밥 몇종류, 신선한 셀러드, 훈제오리, 훈제연어, 소시지 이정도 있더군요.

마눌님이 말씀하시길 일반적인 뷔페를 생각하지 말라더군요.

그럼 뷔페를 뷔페라 생각하지 뭐라고 생각해야 할까요...

맛은 딱히 맛이 있다고 맛이 없다고 하기 그런 딱 평균적인 뷔페스러운 맛이었습니다.

메뉴가 있습니다. 여기서 메인 메뉴를 골라 먹는답니다.

음... 메인이 "주" 뷔페는 "부" 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마눌님이 주문한 태국식 치킨 레드커리 입니다.

평범한 치킨 커리입니다.

분위기, 위치, 가격등을 고려 했을때 어울리지 않는 맛인것 같습니다.

태국식 커리가 좀 짠편이 있습니다만... 짭니다;;; 확실히 짠것 같습니다;;

밥을 좀 더 줬으면 좋을것 같네요 ^^;;

제가 주문한 팟타이 입니다.

제가 사진을 많이 찍는 음식은 그만큼 맛이 있어서 입니다. ㅋㅋ

팟타이는 꽤 맛있습니다. 고소하고 간이 적당한것이 제 입에 아주 잘 맞습니다.

면이라던지 속에 들어있는 저 두부가 참 맛나더군요.

팟타이는 권해 드리고 싶네요 ^^

식사를 마친후 디저트 쪽에 가서 몇가지 찍어 보았습니다.

저건 푸딩인가요? 케익과 쿠키류가 있습니다.

식사를 마치자 마자 쏜살같이 디저트를 한 접시 담아 오는 마눌님입니다. ㅋㅋ

점심시간이 촉박한 탓에 마눌님이 계속 이동하며 음식을 퍼날러 주십니다.

저는...뭐랄까요... 축사 안에서 사료를 받아먹는 소처럼 먹었습니다. ^^;;

식사 후 아메리카노 한 잔씩 주시더군요.

로고가 참 맘에 듭니다.

간만에 마눌님과 평일 식사를 같이 하게 되어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