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여행기 그 두번째 입니다. 오늘도 역시나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쇼핑몰에 대해서 써볼까 합니다. 마리나베이샌즈 하면 사람들이 하나같이 옥상 수영장을 제 1순위로 떠올리시고 그 다음으로 화려한 쇼핑센터를 말씀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저와 마눌님에게 쇼핑따위는 아웃오브안중 (안중에도 없다!). 먹는거 먹는거 먹는거~ 먹을거 먹을거 먹을거~ 온종일 기내식과 홍콩 공항에서 먹은 아지센 라멘이 다였던 지라. (인천공항 푸드코트의 팔도 라면은 제외...) 배가 고팠고 어차피 우리 목표는 먹.을.거.
뭐 맛있는거 있나 하고 찾아 다녔답니다.
↓↓↓클릭 꾹~ 로그인은 필요치 않아요~
너무도 화려했던 wonder full light & water show 의 관람을 마치고~
저희가 향한 곳은 마리나베이샌즈 지하 푸드코트! 그곳에 맛있는 치킨라이스가 있다는 마눌님의 알수없는 확신감을 따라 물어물어 푸드코트를 향했답니다.
푸드코트로 향하는 길에 본. 곤도라? 마카오 베네치안 호텔의 그것과 흡사합니다. 노래는 안불러 주시는듯?
저기가 푸드코트인가? 했는데... TWG 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tea cafe. 솔직히 제대로 확인 안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_-;; TWG에 별로 관심이 있는것도 아니고;;; 싱가포르 좀 유명한 호텔이나 쇼핑센터 마다 다 있더라구요;;
그리고 푸드코트로 거의 다 왔을때쯤... 뭔가 푸콰콰콰콰콰 하는 소리가 들리는게 아니겠어요? 뭐야? 하고 쳐다봤더니...
세상에 천장에서 물이 쏟아집니다. 그것도 아주 콸콸콸!! 투명한 조형물 (내부 사람들은 보울*bowl 이라고 말하더라구요)에서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물을 쳐다보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밖에서 봤던 조형물입니다.
이것인데요. 저기 각 조각? 마다 하나씩 있는 호스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고 소용돌이 치며 회전하면서 가운데 구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변기 물내려가는것 같습니다.
"와... 변기물 쏟아지는거 같다..."
라는 제 말에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보며 "아휴 진짜 말을 해도~" 라며 핀잔을 주는 마눌님;;
내가 뭐...-_-;;
제 표현이 그럴듯 하지 않나요? 사진이 좀 삐뚤삐뚤해도 양해 해 주세요. 맘이 삐뚫어서요;;;
그렇게 잠시 구경을 하다가 주린배를 부여잡고 다시 푸드코트로 향했답니다. 너무 복잡해서 내부 사진을 못 찍었어요;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잊어먹었나봐요. 아직 젊은데. 이러면 안되는데...
식당 이름을 까먹었는데;; 치킨라이스를 파는곳이라 물어보면 한곳을 가리켜 주시니 거기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_-;; 이게 전부 사진을 안찍어서 비롯된 일;; 죄송합니다. 아. 가게부를 확인하니 sin kee 라고 적혀있네요. 이곳에서 주문하시면 치킨라이스를 먹을 수 있습니다. ^^;;
치킨라이스와 허브수프라는 세트메뉴인데. 10 SG$ 입니다. 한국돈으로 대략 9,000원~9,300원 정도. 환율에 따라 다르죠 ^^;
닭 가슴살 부위인지. 어느 부위인지;; 살덩이가 많은걸 보니 가슴살 같은데 위에 닭껍질도 있는걸 보니 아닌것 같기도 하고;; 여튼 닭고기 입니다. 삶은 닭고기 맛인데요. 적당히 간은 되어 있고 저기 뿌려져 있는 소스에 조린 음식은 아닙니다.
속살까지 소스 맛이 나지 않는것으로 보아 마지막에 붓는듯 합니다. 음식이 엄청 금방 나와요. 따뜻한 음식은 아니고 좀 차가웠던것 같습니다.
먹을땐 되게 맛있다란걸 못 느꼈는데 왜 지금 이 사진을 보니 또 먹고싶죠? -_-;; 짜지않고 담백하고 달콤합니다.
밥인데. 평범한 밥이 아닙니다. 무려... 닭육수 밥. 밥에서 닭맛이 납니다. -_-;; 백숙 국물보다 조금 더 짭쪼롬하고 비린내는 없는 맛인데요. 닭 비린내를 유난히도 싫어하는 제 입에도 무난한 수준입니다.
마눌님이요? 말 할것도 없지요. 말도 없이 계속 드십니다.
허브스프라고 하는데요... 허브향은 잘 모르겠고;;; 갈비탕 같습니다. 바쿠테라고 하기에도 좀 그렇고... 아. 바쿠테는 싱가포르식 갈비탕이라고 하면 될까요? 나중에 포스팅 할건데요. 기대하세요. ^^
국물은 조금 탁한데요. 보시는바와 같이 기름기가 좀 다분합니다. 배랑 대추 같은것을 넣었는데... 어찌 먹으니 또 닭백숙 국물 맛도 나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들어간 향신료들 때문에 그런것 같은데요... 아린 입맛에는 조금 아니올씨다 였습니다. ^^;; 사실 허브스프는 마눌님의 주문 미스로 잘못 시킨거지만 음식이 너무 빨리 나와서 무를 수도 없었지요.
이런것도 타지 여행의 묘미?? ^^;
이제는 슬슬 집에 가야 할 시간~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체 내일의 일정을 위해 숙소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오면서 마리나베이샌즈 쇼핑센터 내부를 찍어 보았습니다. 때마침 영화관람이 끝났는지 사람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오고 있었답니다.
내부도 참 넓죠? -_-;; 정말... 규모 헉 소리 날 정도긴 합니다. ^^;
계속되는 싱가포르 여행기. 기대해주세요~
추천 꾸욱~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린의 여행 이야기 > 싱가포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유없는 친절에 익숙한 싱가포르 사람들. 택시까지 공짜로 얻어탄 사연 (2) | 2012.08.12 |
---|---|
허걱!! 십년감수 했네. 싱가포르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바로 이것! (18) | 2012.08.11 |
▩싱가포르 맛집▩ 견자단도 찾아간 싱가포르 현지 맛집. 328 카통 락사 (8) | 2012.08.06 |
▩싱가포르 맛집▩ 계란 반숙에 빵 찍어 먹어 봤어요? 안가면 후회할껄? 올드 타운 화이트 커피 (20) | 2012.08.03 |
▩싱가포르 여행기▩ 환상. 그 한 단어로 설명되는 싱가포르의 경이로운 야경 (28) | 2012.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