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우리가 어릴적 읽던 동화속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나요? 청명한 하늘에 푸른 잔디밭이 깔린 눈처럼 하얀 성.
지금 소개 해 드릴곳은 성은 아니고. 성당인데요. 싱가포르에서 가장 크다는 세인트 앤드류 성당입니다. 1800년대에 세워진 이곳은 동화에서나 나올범직한 모습으로 지나가는 이의 발길을 멈추게 만든답니다.
시간이 촉박해 오래동안 바라보지 못했지만 그 아름다운 모습을 혼자 보기만 아까워 사진에 담아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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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부지 내부 가로수를 지나면 세인트 앤드류 성당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날씨가 조금 우중충 하지만 비가 올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좀 더 파란 하늘이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꼭 울창한 수풀을 지나치고 바깥으로 나오자 깨끗하고 하얀 성이 우리를 반기는 것만 같습니다.
나무가 어찌나 많은지 제대로 성당 모습을 찍기가 힘들더군요. 성당 내부로 들어가려는데 어째서인지 정문(처럼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놓았습니다. 옆으로 돌아서 들어가라더군요.
성당 내부도 온통 하얀색으로 도배가 되어 있습니다. 마음마저 깨끗해 지는 기분입니다.
내부를 좀 더 세부적으로 찍고 싶었지만 미사중인지라 이래저래 옮겨 다니며 찍기가 힘들었습니다. 아쉬웠지만 내부 전체 모습을 찍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
세인트 앤드류 성당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이건 말이 여기 다르고 저기 좀 다른데... 세인트 앤드류 성당은 번개를 2번이나 맞은 교회 부지에 건물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번개를 두번이나 맞은 장소라니... 언제 또 번개를 맞아도 이상하지 않겠어요.
좀 더 보고싶은 것이 많았지만 시간 관계상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 아름다운 세인트 앤드류 성당을 나와야 했답니다.
세인트 앤드류 성당을 나와서 길을 건너면 이러한 잔디 광장이 보이는데요. 시청 앞 광장이라고 하네요. 근데 시청은 어디있죠. 흑흑... 이틑날 일정에 시청은 없어서 지나쳐야 했답니다.
싱가포르엔 아직도 짓고있는 빌딩들이 많습니다. 여기저기 저런 고층빌딩 공사지역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잔디밭 너머 보이는 빌딩 숲. 왠지 모르게 이곳 광장과 멀리 빌딩이 자연과 인간세상의 경계가 된 듯 보입니다.
Esplanade 로 넘어가는 도중에 발견한 기념비 입니다. 정확하게 무엇을 기리기 위해 만든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Our Glorious Dead 라는 단어와 연도수를 보았을때 제1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병사를 기리기 위한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정확한 정보가 아닙니다...;;)
싱가포르 또 하나의 명물인 Esplanade 입니다. 두리안의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넓기도 엄청 넓은 뮤지컬 등의 공연이나 각종 전시회 등이 열려지는 곳입니다. 엄청 넓습니다.
Esplanade 옥상 정원에시 한 컷. 너무너무 뜨거워서 오래 있지를 못하겠더군요... 아린은 의지가 부족한가 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세인트 앤드류 성당만을 보여 드리려 했지만 포스팅 양이 너무 적은듯도 해서 몇가지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을 더 넣었습니다. 제가 올린 사진이나 정보가 부족해 만족스럽지 않으시겠지만...
봐주세요. 아잉...
싱가포르의 도시 한 가운데에 동화 속에서 갓 튀어나온 듯해 보이는 크고 오래되었으며 눈처럼 새하얀 세인트 앤드류 성당. 100년이 넘은 세월 속에서도 그 순백의 빛을 잃지 않는것은 자국의 문화재를 보존해 나가려는 싱가포르인들의 역사 사랑의 모습을 단편적으로 볼 수 있는 예가 아닐까 합니다.
싱가포르에 들리신다면 여러분도 이곳에 잠시 들러 동화속 길 잃은 어린양이 되어 보지 않으시겠어요?
추천 꾸욱~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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