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잠실동▩ 평범한 카스테라의 놀라운 반전. 너무너무 달콤해. 모찌크림 반숙 카스테라

한주가 금방 지나가네요. 벌써 일요일입니다.

다들 빵 좋아하시나요? 아린은 빵을 무척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도

촉촉한 카스테라와 퍽퍽한 파운드케익을 무척 좋아합니다.

우유랑 먹으면 그 맛이 끝내주거든요. ^^

오늘은 알게된지는 한참 되었지만 소개할 생각도 못했던 재미난

카스테라 하나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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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 푸드코트에 들어서면 오만가지 음식들로 눈과 코가 즐겁습니다. 다채로운 음식부터 달콤한 디저트들

까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는데요. 지하 입구를 들어서자 마자 대각선 오른쪽 방향으로 오시면 모찌크림 매장이 있습니다.

모찌크림은 일본식 모찌에 속을 아이스크림으로 채운 것인데요. 맛이 아주 깔끔하고 달콤한게 중독성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트로베리는 갈때마다 품절입니다. ㅠㅠ

아. 제가 소개시켜 드릴건 이 모찌크림이 아니라... 바로 옆에 있는 "모찌크림 반숙 카스테라" 입니다.

카스테라면 카스테라지. 반숙 카스테라는 뭐야? 라고 생각하시죠?

저도 처음 여길 발견한게 작년 4월 말 이었는데요. 헐... 벌써 1년이 다 되어 가는 매장입니다.

집이 근처라 생각날때 마다 오기 편합니다. ^^;;

카스테라를 저 화분처럼 생긴 옹기에 담아 굽는것 같습니다.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시도때도 없이 손님이 앞에 와서 사가십니다. 플레인 카스테라와 초코맛이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오늘 초코맛은 다 떨어졌다고 하네요. ㅠㅠ 그래서 플레인으로 먹어 보기로 합니다.

일반적인 포장인데요. 반숙이라는 단어를 크게 강조하였습니다. 저는 이런 캘리그라피식 로고가 참 좋습니다. 친근하달까요?

포장은 예전에 플라스틱에 노란 종이를 감쌌는데 종이 포장으로 바꼈네요. ^^

자~ 개봉을 해봅니다. 뭐... 여기까진 평범한 카스테라의 외형과 비슷합니다. 좀 울퉁불퉁한게 못생기긴 했네요.

보통 네모반듯한 카스테라와는 모양이 틀립니다.

하지만... 그 속에는

맨틀을 뚫고 나오는 마그마와 같이 뒷부분을 살짝 찢어주면 이 반숙 카스테라의 진실이 밝혀지게 됩니다.

속에는 촉촉하다 못해 축축한(?) 반숙된 카스테라가 있습니다. 처음 먹을때는 정말 신선한 반전이었습니다. -_-;;

어떻게 이런 녀석이 태어났을까? 싶었지요. 아이디어가 참신했어요.

크림과도 같은 카스테라 속을 겉에 빵과 함께 휘젓어 먹으면 그 맛이 정말 달콤합니다. 이런 달다구리를 봤나!!

우유와 함께 드시면 역시 맛있습니다. 다만 반숙된 카스테라 속이 다소 밀가루 맛이라고 해야 하나요? 끝맛이 반죽의 맛을

그대로 표현하고 입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밀가루맛에 민감하신 분들은 끝맛에 대해 살짝 거부감이 들 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단것을 잘 먹지 못하는 아린도 먹을 정도의 적당한 달달함에 카스테라 까지 즐길 수 있어 두가지 맛을 하나의 음식에서

찾을 수가 있습니다.

가격은 6천원. 카스테라 치고는 조금 과한 가격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둘이서 먹으면 충분할 정도의 케익이라고 생각하신다면

한번쯤 즐길만한 별미라고 생각됩니다. ^^

이젠 좀 알려지고 장사도 제법 되는지... 롯데백화점 본점(명동)에는 모찌크림 카페가 생겼다고 하네요.

다음엔 거길 꼭 들러봐야 겠어요.

 

날씨도 슬슬 풀리는듯 한데 주말이라고 마냥 따뜻한 집안에서만 보내시는건 아니시죠? 추울수록 몸을 더 움직여 주셔야죠~

아린은 오늘 이태원 탐방을 하기로 했답니다. 맛난 음식 많이 찍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모두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덧.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생기게 될 프렌차이즈 입니다. 대부분 다 아시는 것일수도 있겠는데요. 무려 모스버거가 한국에 상륙!!

오오오오오!!! 스고이!!! 모스버거라니!! 일본 현지의 맛은 못 봤지만 홍콩에 갔을때 잠시 몽콕에 들러 먹어본 적이 있습니다.

아... 마눌님께서 일본에 그 맛이 안난다고 했지만... 한국에 오는 모스버거는 그 맛을 낼 수 있을까요?? 2월 28일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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