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귀차니즘 그 미학'의 아린입니다. 근래 들어 한창 많이 듣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웰빙과 더불어 사용되는 '힐링'이라는 단어인데요. 웰빙 바람이 거침없이 불어 우리네 식탁이 변하더니 이제는 그에 더해지는 '힐링' 바람이 사람들에게 더 건강한 음식을 갈구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갑자기 왜 웰빙이고 힐링이냐구요? 오늘 아린이 소개해 드릴 집이 바로 그 단어들과 딱 맞는 집이 아닌가 합니다. 우습지만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다 보니 몸에 좋은 음식이나 좋은 재료를 쓴 음식이라면 솔깃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런 류의 식당이 하나 둘 눈에 보이게 되더라구요.
몸에 좋은 제주산 더덕과 품질 좋은 1+ 등급의 한우를 이용한 건강한 식탁. 삼성동에 위치한 '제주네 더덕 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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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삼성동 - 더덕요리 한정식 '제주네 더덕 밥'
삼성동에 위치한 더덕 요리 한정식 집. '제주네 더덕 밥'입니다. 간판에서 볼 수 있듯이 제주네 더덕 밥은 청정 제주 한라산 해발 300미터 고지 이상에서 친환경 재배로 생산된 국내산 더덕을 사용합니다. 라고 적혀 있습니다. 질 좋은 제주산 더덕으로 만든 요리가 어떨지 기대됩니다.
빌딩 건물의 외부와는 다르게 내부는 꽤나 전통 한정식 집처럼 인테리어를 꾸며 놓았습니다. 테이블이라든지 선반, 문 등이 모두 나무로 만들어 놓았네요.
한쪽에 마련된 선반에 놓은 저건 더덕주일까요?
실내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답니다. 실내의 분위기는 더 좋은 것 같네요. 꼭 절에 온것 마냥 그런 기분입니다.
기본 세팅은 미리 준비되어 있지요. 앞접시, 물컵, 수저세트.
더덕의 효능에 대한 글과 메뉴입니다. 더덕은 한방에서 사삼이라 불릴 만큼 효능이 좋은 삼의 한 종류라고 합니다. 기침, 천식이나 콜레스테롤 제거, 강장, 염증치료와 피부해독, 피로회복 등 수 많은 곳에 더덕이 이용되는가 봅니다. 더덕이 이렇게 몸에 좋은지는 몰랐네요.
저희는 어멍상 코스 2인을 먹기로 했답니다.
하얀 더덕 죽이 가장 먼저 나옵니다.
쌀을 아주 곱게 갈아서 만든 죽으로 고명으로 더덕을 넣었습니다. 직원분께 죽이 좀 달달하네요. 했더니 제주산 더덕은 더덕 자체에서 단맛이 나는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그럼 이 달달함은 더덕에서 우러 나오는 맛이란 걸까요? 신기하네요. 솔직한 말로는 설탕 넣은것 같은데 말이죠;;
위 속에 음식이 들어가기 전에 속을 진정시키기 위해 죽이 먼저 나온 것 같습니다.
음식이 하나둘씩 나오더니 금세 한 상이 다 나오더라구요.
샐러드입니다. 신선해 보이죠? 위에 얹어진건 말린 연근처럼 보이네요. 고소하고 채소도 신선했습니다.
어멍상에는 오이선이 나오게 되어 있는데... 직원분께서 더덕선이라고 말씀해주신 음식입니다. 마요네즈에 버무린 참치가 더덕 위에 얹어져 있었으며 아삭한 더덕의 식감에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다만 마요네즈의 맛이 좀 더 약했다면 좋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덕 튀김입니다.
더덕 줄기가 통으로 들어가 있는데요. 쌉싸름하면서도 고소한 것이 맛이 괜찮았답니다.
그냥 봐도 전입니다. ^^ 녹두는 아닌것 같고... 좀 쫄깃했던 것 같아요.
전에는 더덕이 쓰이질 않은건지... 눈으로 보거나 맛을 볼때는 딱히 알 수가 없더라구요.
잡채인데요. 물론 손님이 올때 마다 잡채를 일일이 손수 새롭게 만들 수는 없겠지만... 면발이 좀 더 탱글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잡채가 좀 만든지 된것 같았어요... 수분이 없는 맛?
여러분이 눈으로 보시기엔 어떤가요? ^^;
불고기 입니다. 1+ 등급의 국내산 한우를 쓴다는 제주네 더덕 밥의 불고기 맛은... 평범 했다고 할까요... ^^;; 그냥 불고기 맛이네요. 육질이 엄청 좋거나 양념이 특별하거나 한 것은 느끼질 못했습니다. 오히려 단맛이 좀 강했던 것 같습니다.
이것이 뭔고 하니, 표고 강정이란 건데요.
표고를 튀긴 뒤에 양념을 올린것 같습니다. 치킨양념? 여하튼... 속이 촉촉하고 표고의 부드러움이 느껴지며 달달한 것이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맛입니다.
더덕 육회입니다. 이렇게 동글동글하게 만들어서 나왔네요.
더덕의 쌉싸름한 맛을 줄이려고 양념을 강하게 쓴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더덕 육회라면 더덕의 맛과 육회의 신선함을 한께 즐길 수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하는데 양념에 묻혀서 생고기의 맛이 상당부분 사라진 것이 아쉬웠습니다.
한우생채 입니다. 제가 먹을 당시 메모한 메모지를 보면... 그냥 사라다 같다. 라고 간단하게 적어놓았군요. 네... 소고기가 들어간 사라다같은 그런 맛입니다. ^^;; 나쁘진 않지만...
더덕 하면 빠질 수 없는 더덕 구이입니다.
빨간 양념으로 맛드러져 보이네요.
한입 앙~
아삭아삭한 더덕의 식감과 매콤한 양념이 잘 묻어나고 알맞게 구워져 고소한 맛이 더합니다.
돌솥밥이 나왔습니다. 밥이 나오면 찬도 함께 나오기 마련이죠.
기본 반찬이나 양념, 그리고 된장찌개입니다. 하나같이 정갈해 보이네요.
돌솥 뚜껑을 열면 밥이 보입니다. 하얀 쌀밥에 더덕, 콩, 버섯 등이 올라가 있네요.
찰진 밥에 잘 익은 더덕들 까지 달달한 밥맛이 참 좋습니다.
돌솥밥 하면 이게 빠질 수가 없겠죠. +_+ 바로 숭늉입니다.
아~ 솔직히 밥보다 이게 더 좋아요!!! 헤헤~ 아린은 숭늉 매니아~ 고소하고 누룽지가 솔솔~
식사를 맛있게 먹고 찬이 좀 남았는데요. 포장을 부탁하면 이렇게 예쁘게 포장도 해주신답니다.
잘 보셨나요? 더덕이 주 재료가 되었던 '제주네 더덕 밥' 어멍상 코스 입니다. 음... 제주산 더덕 자체에서 단맛이 난다는 그런 말은 둘째치고 일단 전체적으로 간이 좀 단맛 쪽으로 치우친게 아닌가 생각을 했습니다. 아린이 단맛을 싫어해서 민감 할 수도 있겠지만 싫어하는 맛인 만큼 더 잘 집어 낸답니다.
들어가기 전부터 많이 기대를 해서인지 모르겠지만... 그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맛있는 한 끼 식사를 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둘이서 먹으면 56,000원 짜리 식사인데. 값에 비해서는 좀 부족한 맛이 아니었나 생각하네요.
물론 이건 아린의 주관적인 판단이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진 모르겠네요. ^^; 그래도 모처럼 몸에 좋은 음식들을 먹었다는 생각에 어쩐지? 몸이 개운~해 지는 것도 같고? 하하~
더덕 몸에 좋은건 다들 아시는 부분이죠? 어때요? 맛깔스런 더덕 요리들을 보니 입맛 당기시지 않습니까~?
추천 꾸욱~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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