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봄기운도 몰려오며 봄바람이 살랑이는게 느껴지는 날들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매섭던 칼바람이 사라지고 따스한 햇살아래 식사후 옥상에서 커피 한 잔 여유를 즐기는걸 보니 아~ 봄이구나~ 싶네요. 봄하면 왠지 파릇파릇한 채소들이 생각나지 않으세요? 봄나물이면 더 좋구요. 그런 의미로 오늘은 파릇파릇한 제철 채소가 가득한 샐러드 바 한 곳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스스로 샐러드 바 보다는 그린테이블이라는 명칭으로 자신들을 어필하고 또한 재료와 서비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세븐스프링스 입니다. 아린과 함께 둘러 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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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뱅뱅사거리 부근에 위치한 세븐스프링스 강남점 입니다. 한화금융프라자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는 어려운 편이 아닙니다.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오후 3시 30분 부터 오후 5시 30분 까지라네요. 참고하세요.
요즘 음식점에 이거 없으면 섭하죠? 세스코 맴버스네요.
세븐 스프링스의 에코 캠페인 이라고 합니다. Do 그리고 Don't. 건강과 청결을 강조하는 모습을 옅볼 수 있습니다.
샐러드바가 아닌 그린 테이블이라는 다른 명칭을 사용하는 세븐스프링스 입니다. 무엇보다 채소 소믈리에라는 것이 독특하네요. 채소 하나하나도 남다르게 선별하는 기준을 가지고 있는것 같아 믿음이 갑니다.
가격은 런치 18,700원 디너 24,700원 주말 및 공휴일은 25,700원 이며 초등학생 이상은 12,000원 그 미만은 6,000원으로 책정되며 VAT는 별도입니다. 아참 홍대점, 명동점, 타임스퀘어점은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고 하네요. 참고하세요~
세븐스프링스의 샐러드들이 어떻게 손님에게 전달되는지를 간단하게 만들어 놓았네요. 신선함을 강조하려는 모습이 보이네요.
그럼 문을 열고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케어스 공기청정지역... 구역마다 공기청정기가 설치된것을 볼 수 있었어요.
요런 녀석이 말이죠.
세븐스프링스의 식자재는 대다수 국내의 엄선된 곳에서 직거래를 한다고 합니다. 재료의 질도 높이고 국내 농가와 상부상조 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실내를 찍어 보았습니다. 꽤나 넓은 구조입니다. 인테리어에 나무 질감의 자제를 많이 사용한것 같아 개인적으론 좀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동선이 용이하도록 테이블간의 간격은 꽤 넓었으며 와인 보관소는 최대한 이질감이 덜 들도록 나름 자연스럽게 배치한것 같습니다.
샐러드바의 위치는 테이블들이 중앙(샐러드바)을 감싸는 구조를 하고 있어 어느 테이블에서나 접근이 용이했습니다. 먹기 편하려면 주방을 마주한 곳의 위치를 추천합니다.
세븐스프링스의 음식 메뉴입니다. 그린테이블(샐러드바)을 지향하지만 이렇게 스테이크를 주문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세븐스프링스의 그린테이블을 한번 둘러 보도록 할까요?
우선 중앙의 원하는 채소와 기타 새우나, 연어, 오징어 등의 부재료를 넣어 원하는 샐러드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샐러드바 코너 입니다. 채소는 떨어지기 무섭게 직원분이 바로바로 채워주십니다. 하나같이 신선했지만 역시 샐러드바의 특징답게 여타 다른 프랜차이즈 페밀리 레스토랑이나 뷔페 등의 샐러드바와 큰 차이점은 찾지 못했습니다.
샐러드바 특화 음식점에 걸맞는 다양한 아이템(재료)를 찾아 세븐스프링스만의 특징을 부각시켰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단순히 좋은 재료, 신선한 재료, 유기농 재료 등만을 내세우기엔 부족한 감이 있는것 같습니다.
음료 코너쪽에는 는 커피와 차, 탄산음료 등을 마실 수 있습니다.
스프입니다. 아린은 단호박 스프밖에 먹지 않으므로... 일반적은 뷔페 업소용 맛입니다.
버터에 구운듯한 고구마와 옥수수, 감자 인데요. 요고요고 별미입니다. 특히 고구마가... 몇번을 먹었는지. ^^;; 고구마 먹으러 이곳에 온듯 흡입했습니다. 한 번 더 방문했을 때에도 고구마 킬러짓을...
날마다 바뀌는 비빔밥 메뉴와 묵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요. 제가 간 날은 매운 낚지 비빔밥이었습니다. 저 시뻘건 퀄러티가 보이시나요... 아... 죽을뻔 했습니다. 매운걸 좋아하는 편인데. 이건 뭐...
반대쪽엔 홍합탕이 끓고 있군요. 국물이~ 쪼아요~
아이들을 위한 아이스크림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파스타는 크림, 오일 두종류가 있었으며 피자는 고르곤졸라와 마르게리따가 있습니다. 고르곤졸라에 꿀 찍어 먹으면 맛나죠.
베이커리 코너에는 녹차 쉬폰, 브라우니, 치즈케익 등이 있는데요. 녹차쉬폰의 세븐스프링스 로고 데코가 귀엽네요.
과일주스, 에이드, 보리차였는지 옥수수 수염차였는지... 그리고 후식용 과일들이 있네요.
음... 여기까지 제가 찍었던 사진은 다 올린것 같습니다. 테이블에서 먹은것까지 찍어봐야 크게 다를게 없으니 패스하고... 우선적으로 제 개인적인 평가로는 세븐스프링스는 정말. 냉정하게 평가한다면 '빛 좋은 개살구' 라는 표현이 맞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물론 유기농과 채소 소믈리에, 국내산 재료 등을 내세운 마케팅은 언뜻 프리미엄 샐러드바라는 차별화를 생각 할 수 있겠지만 거기까지입니다. 이것 이 외에 무엇이 더 차별화란 말인가 라고 반박한다면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만. 스스로 그린테이블이라는 건강 이미지, 샐러드바의 브랜드화를 목표로 한다면 고작 중앙의 채소 가짓수만 늘인다고 되는 문제는 아니라는 거죠.
대놓고 쓰라면 보고서라도 써야 할 기세지만... 나름대로 주위의 가까이서 외식 창업과 관련된 일을 간접적으로 듣고 보고 경험하다 보니 이런 건방진 평가까지 쓰게 되네요... 컨셉과 서비스, 마인드는 높이 평가되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를 보고 커져갔으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사업 확장만 한다고 지점만 늘여가는 수준이 되어서는 안되겠죠. 무궁히 발전하는 세븐스프링스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맘으로 사설을 좀 길게 적어보았습니다.
3월의 첫날이자. 3.1절의 아침에 글을 쓰고있는 아린입니다. 글을 쓰기전에 엄청 생각을 했답니다. '아... 진짜 뭘 쓰지?' 이 생각을요. 평소면 8시 전에는 글을 발행했지만 오늘은 7시 30분이 넘어서야 겨우 글을 써내려 가네요. 식당을 다니지 않은것도 아니구요. 사실 쓸것이 없는것도 아닌데요. 중요한건 최근에 먹은게 죄다 일식들. 정리를 해 놓은것도 죄다 일식들 이더군요. 그래도 인간적으로 왠지 모르게 3.1절에 일식 포스팅을 하는건 제 스스로가 찝찝하더라구요... 그리하여 후다다닥 정리해놓은 사진을 뒤적거리며 이곳을 포스팅하게 된 것입니다. ^^
모두들 태극기는 걸어놓으셨나요? 3.1절 하루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리는 뜻깊은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행복하세요.
추천 꾸욱~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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