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늦은 밤이 쌀쌀하게 느껴지는 6월 중순으로 접어드는 어제 마눌님과 함께 압구정에 다녀왔습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오자는 마음으로 압구정에서 자정이 된 시간에 저녁을 먹었습니다. 이왕 늦게와서 늦게 집에 들어갈거 여기저기 둘러나 보고 가자는 맘으로 둘이서 오붓하게 압구정 거리를 거닐었습니다. 그렇게 시네시티 뒤쪽으로 카페들이 즐비한 곳까지 걸어가다가 생소한 카페 하나가 보였습니다. 그때 우리 마눌님께서 외치시는 말씀이 "앗! 망고식스다!" 라며 저를 낚아채고는 그곳으로 끌고갔습니다. 카페베네를 창업한 곳에서 만든 프렌차이즈 생과일 쥬스 카페라고 하더군요. 그랜드 오픈이라고 적힌 입간판이 입구에서 저희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입구를 들어서자 마자 한눈에 보이는 메뉴들로 눈이 가득 차더군요. 많은 종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