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의 먹거리 리뷰/제과점-파리바게트

▩파리바게트▩ 쭈꾸미야? 문어야? 생김새가 특이한 오징어 먹물 브레드

아린. 2013. 3. 15. 07:31

파리바게트 - '오징어 먹물 브레드' 리뷰

안녕하세요. '귀차니즘 그 미학'의 아린입니다. 봄 같지도 않은 봄때문에 겨울 점퍼를 세탁소로 보내버린 아린을 울게하는 날들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걸리신 분들은 없으시죠?

오늘은 빵돌이, 빵순이. 빵을 사랑하는 모든이를 위한 포스팅. 파리바게트 메뉴 제 2탄~ 이 되겠습니다. 역시 신메뉴 포스팅입니다. 파리바게트에 갔더니 아니 제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 빵이 있는게 아닙니까? 우선 생긴게 너무 특이해서 눈길이 가게 되더군요. 그래서 냅다 집어왔답니다.

도대체 얼마나 특이하게 생긴 녀석이길래 아린의 시선을 사로잡았는지 여러분도 같이 보시겠습니까?

↓↓↓클릭해주시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볼 수 있습니다. 로그인 하지 않아도 됩니다.

바로 이 녀석 입니다. 생긴걸 보니 이 녀석의 컨셉은 딱 봐도 '문어'이거나 혹은 '쭈꾸미'가 아닐까 했습니다. 하지만 제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알림말에 적혀 있는 이 녀석의 이름은 '오징어 먹물 브레드'였습니다.

품명 : 오징어 먹물 브레드
브랜드 : 파리바게트
제조사 : SPC
가격 : 1,500원
중량 : 60g
제품영양성분 : 1회 제공량(g) : 87, 1회 제공량에 대한 칼로리(Kcal) : 275, 당류(g) : 1, 단백질(g/%) : 6/10, 포화지방(g/%) : 2.1/14, 나트륨(mg/%) : 410/21
고객평점 : 가격 : 64%, 맛 : 82%, 모양 : 96% (2013년 3월15일 기준)

그래요... 오징어 먹물을 사용했다고 해서 오징어처럼 생길 이유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모양은... 잘 봐줘도 문어... 솔직한 평가는 쭈꾸미가 아닌가요? ^^;; 빵 모양을 오징어처럼 만들기가 어려웠나 봅니다.

겉 모양은 꼭 만들다 만 핫도그에 비엔나 소시지를 끼워 넣은것 같습니다.

막 저기서 먹물이 푸슛~ 하고 나올것 같지 않나요? 모양은 참 개구지게도 생겼네요. 시선이 확 갈만 하죠?

특이하게도 빵의 몸통 부위(?)가 양쪽에 묻은 빵가루라고 추정되는 튀김조각들이 갈색인데 가운데만 하얗습니다. 프라이팬에 구운것도 아니고 색이 왜 저런지 모르겠네요... 기름기는 전체적으로 고루 퍼져있는데. 오븐에서 구웠다기 보다 그냥 기름물에 넣고 만든 빵 같은데... 지가 사과도 아닌데 갈변이라도 한 걸까요?

속 모양은 어떨까요? 겉도 시커먼 녀석이 속도 시커멓군요. 이런 시커먼 녀석. 빵의 결이 동네 분식점 도너츠를 보는것 같습니다.

보시다시피 소시지를 그대로 쑤셔넣은 모양입니다. 생김새로 보아하니 저가형 후랑크 소시지를 사용한 것 같습니다.

다리 부분으로 추정(?)되는 소시지 아랫부분입니다. 상당히 말라버린 모습을 볼 수 있죠? 수분이 쫘악 날아간 형태입니다. 조리 방법이 궁금해집니다. 단순히 튀겼다면 이정도로 숩누이 다 날아가진 않을 것 같은데.

꼭 전자레인지에서 가열시 수분이 날아간 모양과 흡사합니다. 그럼에도 기름기가 많다는 것은 겉에 기름을 바르고 광파오븐 등으로 가열해서 만든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아니면 소시지 자체 고기 기름이거나...

맛도 봐야겠죠?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요~

윗부분은 정말 도너츠 반죽을 튀겼는지 구웠는지 모르겠지만... 저가형 도넛과 비슷한 맛입니다. 식감이 조금 더 쫄깃하다는 것 외에는...

빵의 겉 표면에 상당히 많은 양의 기름이 있어 손가락에 다 묻어납니다.

소시지는 겉과 마찬가지로 속의 수분도 많이 날아간 상태입니다. 꼭 육포 씹는 기분입니다. ^^;;

확실히 흔한 후랑크 소시지 입니다. 딱딱한 식감은 물론이거니와 맛은 상~당히 짭니다. 물 마십니다. ^^;; 매우 짭니다;;

파리바게트의 '오징어 먹물 브레드'는 재미나게 생긴 빵의 모양을 제외한다면 1,500원의 가격에 걸맞지 않은 빵이 아닌가 합니다. 냉정하게 맛으로만 따지면 1,000원 정도도 좀 아깝지 않나 하는 맛입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다른 이들은 저와 다르게 맛있게 드신 분들도 많습니다.

딱히 다시 먹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맛은 아닌 것 같습니다. 처음 출시때는 케첩을 뿌린 상태로 판매되었다는데 반응이 별로 좋지 않았나 봅니다. 기름기가 많고 소시지는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짰습니다. 함께 나온 '국내산 마늘파이'에 비교하면 1,500원이라는 가격이 어디서 책정되었는지 좀 의구심이 드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파리바게트 회원들도 가격엔 후한 점수를 주지 못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게 점수를 매겨보라면... 가격 : 55%, 맛 : 65%, 모양 : 90% 정도 줄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어떠세요? 쭈꾸미처럼 재미나게 생긴 '오징어 먹물 브레드'였습니다.

추천 꾸욱~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