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의 맛집 탐방기/명동/이태원

▩용산/이태원▩ 자갓서베이에 선정된 서울의 10대 레스토랑. 라쿠치나 더그릴

아린. 2012. 1. 26. 07:00


오늘은 특별한 레스토랑 한곳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4년 연속 한국 유일의 레스토랑 평가지 블루리본에 4년째 양식부문 추천 레스토랑으로 소개 되고 있으며 세계적인 레스토랑 평가지인 자갓에서 서울의 10대 레스토랑으로 소개될 정도로 유명한 라쿠치나 더그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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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께서 쿠폰 사이트에서 100장 정도 풀린 쿠폰을 구매하고는 득템했다며 저를 끌고 간 곳입니다.

쿠폰 재판매를 요구하는 분들이 많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나름 유명한 레스토랑인가 봅니다. 겨울 초입의 11월 말 이었지만 어찌나 춥던지... 정말 11월이 맞는지 싶을 정도로 춥더군요.

남산 하얏트 호텔 맞은편에 위치한 더그릴의 건물 외형입니다. 신기하게 생겼네요 -_-;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2010 자갓 선정 레스토랑 안내문구입니다. 소고기는 블랙앵거스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블랙앵거스 예전 청담동쪽에서 한 번 맛볼 기회가 있었는데 한우 못지않게 부드러운 육질과 신선한 육즙으로 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내부 모습입니다. 더그릴도 요즘 대다수의 레스토랑과 비슷하게 오픈형 주방으로 인테리어 되어 있습니다.

오픈형 주방은 고객에게 한층 더 위생적인 면과 조리사의 노련한 모습 등을 어필 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2층의 모습입니다. 더그릴의 장점중 하나는 바로 저 창밖으로 보이는 남산 아래 풍경이 아닐까 하네요 ^^;

먹느라 바쁘고 딱히 풍경용 렌즈가 없다는 핑계로 찍지는 않았습니다;;

2층 계단에서 내려다본 주방 모습입니다.

기본적인 세팅입니다. 여느 레스토랑과 다름없는 보편적인 코스식 세팅입니다. 

깔끔한 모습의 테이블 세팅입니다. 이름모를 화초는 테이블마다 모두 장식되어 있습니다. ^^; 왠지 화려한 꽃 보다는 이런류의 화초가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세팅중에 한가지 아쉬운 것이라면 버터가 자리마다 모두 놓여져 있더군요. 아마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고 손님이 들어올 시간대라 모두 세팅을 해 놓은 것일까요? 무지한 제 눈에는 위생적인 면에서 손님이 앉을때 그때 그때 가져다 주는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쿠폰 고객을 위해 임시로 만들어진 더그릴 메뉴(아마도) 입니다. 간단하게 코스 메뉴가 나열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B 메뉴를 주문하였습니다.

이게...뭘까요;; 맛은... 쌀과자 같은 식감에 짭쪼롬한 맛이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정확한 명칭은 모르지만 입가심 용인듯 합니다.

식전빵으로 나온 오징어먹물빵입니다. 빵이 새카맣길래 뭔가 했습니다. ^^; 식전빵은 어딜가나 맛있는것 같습니다. 따뜻하게 나온 식전빵은 버터나 스프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더해집니다.

양송이 크림스프인듯 합니다. 가운데 띄어진건 아마도... 육포? 식전빵과 스프를 먹으며 메인 요리를 기다렸습니다.

스프는 무난한 수준의 맛입니다.

셀러드가 나왔네요. 소개해준 쿠폰 사이트에서는 문어가 담겨 있던데 ^^;; 아마도 그날 재료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나 봅니다.

채소라던지 채소라던지... 채소라던지...는 아린과 친하지 않으므로 맛에 대해서는 패스하겠습니다.

마눌님은 어찌나 잘 드시던지... 와삭와삭 -ㅁ-;; 아... 성인병 예방하려면 저도 채소 먹는 습관을 가져야 할텐데... 정말 싫네요... ^^;;

훈제 돼지목살과 소시지 입니다. 저도 짠 음식을 잘 먹지만 제게 남아있던 이 음식은... "좀 짜다" 였습니다.

짠맛 때문에 금새 물렸습니다. ^^; 왠지 맥주가 땡기는 요리였습니다.

음식이 다소 짭기 때문에 아래에 깔려있는 감자샐러드(?)는 배려라 생각하겠습니다. ^^

립아이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원산지가 미국이라고만 적혀 있지. 별도로 블랙앵거스라고 안내가 안 되어 있으므로 그냥 미국산 소고기겠지 하고 생각하며 먹었습니다. 이만한 립아이가 블랙앵거스라면 상당히 가격이 나갈테니... 기대를 하면 안되려나요? -_-;;

이게...크기가 제대로 확인시켜 드릴 방법이... -_-;;; 아참... 립아이 스테이크는 플레이트가 달궈진 상태로 나오므로 고기를 원래 드시는 굽기보다 한단계 아래로 내려서 주문하셔야 합니다. 미디움레어라면 레어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사진 찍는 시간이 있으므로 레어로 주문하였습니다. 피가 뚝뚝 떨어지는 스테이크가 나올거라 생각하셨다면 경기도 오산(언제적 개그야!!).

앞서 말씀드린대로 플레이트가 달궈진 상태로 나옵니다. 정말... 프라이팬 수준의 열기로 나오기 때문에 다시 강조 드리지만... 원래 드시는 굽기보다 한단계 아래로 주문하실것을 권장합니다. -_-;;

저 상태로 계속 익습니다...;;;

고기가 얼마나 커다란지... 대충 이렇게라도 보여드리면 비교가 되실런지 모르겠네요.

왕대박 돈까스가 생각나네요. -_-;;

두께 역시 얇지는 않습니다.

스테이크는 플레이트가 식기 전까지 계속 구워지므로 퍽퍽한 고기를 먹지 않으시려면 빠른 손놀림이 필요합니다.

고기의 질은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다만... 플레이트 위에서 계속 구워지므로 사방에 육즙이 튑니다. -_-;; 테러 수준이므로 기름이 닿으면 안될 물품은 치워주세요.

배불리 식사를 마치고 아직도 남은게 있네요.

여성분들이 좋아하실 만한 디저트입니다. ^^

피칸? 월넛? 이 올라간 브라우니와 구운 바나나 그리고 바닐라 아이스크림입니다. 맛은... 디저트 전문점보다는 살짝 아쉬운 수준? ^^;

초행길이라 다소 헤매다 방문해서 택시비가 많이 나왔지만 만족스러운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직원분들도 상당히 친절했구요.

자갓 선정 서울 10대 레스토랑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장소, 맛, 분위기 였습니다.

음식을 먹으며 창 밖 남산 풍경을 바라보는 데이트를 즐기기 좋은 추천 장소입니다. 애인을 위해 한 번 정도 근사한 레스토랑을 찾으신다면 가볼만한 좋은 데이트 코스라 생각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용산3번 마을버스를 타시면 하얏트호텔 정문 건너편에서 정차하므로 찾기 쉬운 위치입니다.

자갓이라는 레스토랑 평가지를 의식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훌륭한 맛의 레스토랑입니다.

기념일, 가족 외식 등으로 한 번 들러보시는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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