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의 여행 이야기/마카오

▩마카오 여행기▩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답사기 ⑦ 까사 가든, 신교도 묘지

아린. 2012. 11. 21. 06:30

안녕하세요. 귀차니즘 그 미학의 아린 입니다. 한달 신나게 달리더니 또 글이 올라가는 속도가 줄어드네요. 몸이 피곤해서 그런걸까요... ^^; 슬슬 마카오 포스팅도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까모에스 광장과 함께 붙어 있는 두곳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작은 공원을 옮긴듯한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까사 가든'과 난생처음 구경한 서양식 공동묘지인 '신교도 묘지'를 소개합니다.

↓↓↓클릭해주시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볼 수 있습니다. 로그인 하지 않아도 됩니다.

'까모에스 공원' 바로 옆에 있는 '까사 가든' 입니다.

까사 가든은 포르투갈 귀족이자 부유한 상인이었던 마뉴엘 페레이라의 별장 이었던 곳입니다. 후에 동인도회사로 사용되다가 지금은 박물관으로 개조가 되었지요. (마카오 관광청 공식 가이드북 발췌)

입구를 들어서면 정원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습니다. 연못도 있고. 동상도 있고... 개인이 별장으로 쓰기엔 과한것 같지 않나요? 하긴... 재벌이니 이정도는 써야 했을까요... 드라마 보면 이것보다 훨씬 더한곳도 많은데요 말이죠. ^^;

건물은 역시나 서양 건축 양식인것 같습니다.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건물로 들어가고 싶었지만 주말로 인하여 입장이 불가능했습니다.

정원은 월~일, 박물관은 월~금 오전 9시30분 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만약 방문 예정이시라면 시간을 잘 숙지하는게 좋으시겠죠?

한가로이 낮잠을 자고 있는 고양이 한녀석을 발견 했습니다. 야옹아 안녕~

셔터소리에 잠이 깼는지 하품을 쩍~ 하네요.

녀석 수컷이군요. 방문객들이 많아서일지 이곳 사람들이 길고양이에게 해를 가하지 않기 때문인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고양이들 도망가기 바쁘죠...

머리를 쓰담어주니 한참을 서성이던 녀석.

까사 가든은 정원을 제외하곤 마땅히 볼것은 없었습니다. 박물관이라도 열려 있었다면 더 돌아봤을텐데 ^^;;

까사 가든을 둘러보다가 곧장 '신교도 묘지'쪽으로 향했습니다. 까사 가든의 바로 옆에 있으며 교회로 보이는 건물의 오른쪽 샛길로 들어가면 신교도 묘지가 나옵니다.

온갖 비석들이 보이는데요.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묘지의 모습이죠? 영화에서나 보던 서양식 묘지를 이곳 마카오에서 볼 수 있었답니다.

'신교도 묘지'는 1821년에 조성된 마카오의 첫 신교도 묘지라고 합니다. 영국의 예술가 조지 쉬너리(George Chinnery)를 비롯해 최초의 중국어 성경을 번역했던 선교사인 로버트 모리슨(Robert Morrison) 등 마카오와 인연을 맺은 유명인과 무명인 160여 명이 이곳 '신교도 묘지'에 안장되어 있습니다. (마카오 관광청 공식 가이드북 발췌)

서양에는 동양과는 다르게 봉분을 쌓는 형식이 아닌 비석을 세우는 형식을 하고 있네요.

아무도 없고 바람만이 살랑이는 이곳 묘지에 있으니 조금 오싹 하기도 했지만 뭔가 경건한 분위기에 절로 숙연해 지는듯 했습니다.

이것이 예술가 조지 쉬너리의 묘입니다. 그의 작품은 http://www.artcyclopedia.com/artists/chinnery_george.html 이곳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신교도 묘지는 월~일 오전 8시 30분 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개방합니다.

오늘은 좀 간단한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남아 있는 세계 문화 유산 포스팅과 묶어 버리자니 사진이 좀 아깝고 그렇다고 따로 쓰자니 쓸 내용이 그리 넉넉치 않은 이도저도 아닌 포스팅이 되었지만 혹여라도 방문하실 의향이 있으신 분들이 계실까봐 적어보았습니다.

다음에는 남아있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을 묶어서 보여드릴까 합니다. 왜냐면... 출입시간이 지나버려서 관람을 거의 할 수 없었거든요 ㅠㅠ 조금이라도 찍은 사진이나마 모아서 포스팅으로 묶어볼까 합니다.

날씨가 점점점점 추워지네요... 벌써 눈도 내리고... 날씨는 영하에... 모두 감기 조심 하세요~

추천 꾸욱~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