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의 맛집 탐방기/강남/서초 43

▩강남/서초동▩ 5개국 진미를 한자리에서. 강남역 박스공오/박스오파이브

어김없이 일요일은 다가왔습니다. 주일내내 비가 왔던 탓에 밖에도 나가보질 않다가 모처럼 개인 하늘을 보곤 마눌님과 강남으로 외출하게 되었습니다. 목적은 CNN비즈센터에서 공부 하려고 간 것이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일단 주린 배부터 채워야했습니다. 늦잠을 자고 일어나 종일 청소하고 빨래하고 집안일을 하느라 아침 점심도 걸로버린 탓에 배가 무척 고팠습니다. 강남역에 나와서 "뭘 먹지?" 라는 지상 최대의 갈등에 빠져버린 우리. 일단 무작정 걸었습니다. 찜닭을 먹을까? 파스타? 커리? 중식? 순대국밥? 여러가지 음식들이 지나쳤습니다. 그렇게 20여분을 헤메이다 들어 간곳이 바로 여기. 모나코 뷰띠끄 2층 박스공오 입니다. 들어서자 마자 생각난 것은 오... 역시 강남? 인테리어에 많은 정성을 쏟은것..

▩강남/삼성동▩ 야들야들한 한우샤브샤브가 풍덩~ 어바웃샤브 삼성점

모처럼 뒹굴거림을 즐기고 있던 일요일. 나무늘보같은 저를 삼성역으로 친히 소환하는 마눌님의 부름을 받고 삼성역으로 갔습니다. 퇴근을 생각보다 일찍 하는 바람에 서둘러 갔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반디와 코엑스 여기저길 들쑤시던 마눌님께 배가 고프다고 강력하게 항의를 하고 가까운 곳으로 저녁식사를 하러 발길을 돌렸습니다. 코엑스에도 맛난 음식점이 많았지만 지하에 오래 있기 싫은 저인지라(하지만 히키코모리 성향) 밖으로 나갔습니다. 출구 찾느라 길도 헤메고... 결국엔 주차장 쪽으로 빠져 나왔습니다 -_-;; 허허허... "뙈지, 뭐 먹을꺼야?" 라고 물어보는 마눌님을 데리고 간곳은 삼성역 인근에 위치한 어바웃샤브. 예전에 한번 가본적 있던 곳인데 만족스러웠던 식당이었습니다. 고기를 사랑하는 아린군은 고기고기를..

▩강남/압구정▩ 입안의 달콤함. 망고식스 압구정 본점을 가다.

아직은 늦은 밤이 쌀쌀하게 느껴지는 6월 중순으로 접어드는 어제 마눌님과 함께 압구정에 다녀왔습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오자는 마음으로 압구정에서 자정이 된 시간에 저녁을 먹었습니다. 이왕 늦게와서 늦게 집에 들어갈거 여기저기 둘러나 보고 가자는 맘으로 둘이서 오붓하게 압구정 거리를 거닐었습니다. 그렇게 시네시티 뒤쪽으로 카페들이 즐비한 곳까지 걸어가다가 생소한 카페 하나가 보였습니다. 그때 우리 마눌님께서 외치시는 말씀이 "앗! 망고식스다!" 라며 저를 낚아채고는 그곳으로 끌고갔습니다. 카페베네를 창업한 곳에서 만든 프렌차이즈 생과일 쥬스 카페라고 하더군요. 그랜드 오픈이라고 적힌 입간판이 입구에서 저희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입구를 들어서자 마자 한눈에 보이는 메뉴들로 눈이 가득 차더군요. 많은 종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