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의 맛집 탐방기/광진/송파/강동

▩송파/신천/잠실동▩ 미녀는 족발을 좋아해~ 쫀득쫀득 콜라겐의 보고. 신천족발

아린. 2012. 2. 21. 08:57

흔히 야식하면 생각나는게 무슨 음식인가요? 치킨,족발,보쌈,피자? 요즘은 24시

체인점이 워낙 많다보니 김밥도 24시 배달 해주더군요;; 오늘은 대표 야식중에

하나인 족발에 대해서 한번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족발에는 콜라겐 성분이 풍부하여 노화방지와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쫀득쫀득한 족발 뜯으러 신천에 새롭게 오픈한 족발집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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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 맥도날드 삼거리에서 아래로 사거리 두블럭을 지나자 마자 보이는 신천족발입니다. 바로 얼마전까지 돼지 뒷고기 집이었던가... 분명 고기 종류쪽으로 음식점이었던것 같은데 어느 순간 족발집으로 변했습니다.

들어갈땐 분명 손님이 가득했는데 저희가 나갈때에는 이미 우르르 빠져 나간 상태;; 갓 오픈한 가게라 그런지 깔끔합니다.

신천족발 메뉴판입니다. 우와... 족발 가격이 만만치 않군요;; 다행이 저희는 소셜커머스에서 쿠폰을 구매해서 방문했답니다. 집 근처이고 마눌님께서 워낙 족발을 좋아하는지라 좋타쿠나~ 하고 구매한거죠. 사이드메뉴인가요? 돼지껍데기와 순대국도 판매합니다.

포장 판매시에는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해 지네요. 아래에는 고기,쌀,김치의 원산지가 국내산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족발의 효능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안내해 주시네요. 위에서 말씀드린것 처럼 족발은 피부미용에 좋다고 합니다. 산모의 모유분비 촉진과 제독효과 라던지 이뇨작용 촉진 등은 저도 몰랐던 사실이네요. ^^;;

자리를 잡고 족발 중(中)사이즈를 주문하였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족발이 등장합니다.

두둥~ 테이블 하나가 세팅됩니다. 족발이 무척 푸짐하게 보이네요. 기본 찬으로 김치,고추절임,생강절임,무초절임,부추재래기(부추절임),콩나물국,쌈채소 등이 세팅된답니다.

콩나물국은 고추가 들어가서 칼칼한 것이 계속 홀짝이게 되더군요. ^^ 생강절임은 처음에 장조림인가? 하고 씹었다가...;;;

족발입니다. 크기도 크기 이거니와 윤기가 자르르~ 흐르네요. ^^; 디테일을 보여드립니다.

하하... 어떠신가요. 입맛을 다시며 소주 한 잔이 생각나는 족발의 자태가 아닌가요? ^^ 아린은 사실 족발을 즐겨하진 않습니다. 음... 마눌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입에도 안대던 음식이었습니다. 좀... 그 특유의 냄새도 그렇고 껍질 부분의 식감을 즐겨하질 못했거든요. ^^;; 그런데 저희 마눌님은 이런 저를 끌고 다니며 이 음식, 저 음식 다 먹이다보니 이제는 어느 정도까지는 그 맛을 음미하는 수준까지는 됩니다. 그렇다고 즐기는 수준까지는 아니구요. 족발은 아직 제가 즐겨하기엔 먼 음식입니다.

족발하면 생각나는 부위가 바로 갈색으로 빛나는 돼지 껍데기 부분인데요. 저 부분이 죄다 콜라겐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 다들 아시죠? 콜라겐의 효능이라고 하면 대다수의 분들이 아시다 시피 노화방지라던지,골격성장,피부미용 등에 좋다는 건데요. 동의보감에 의하면 돼지기름은 피부를 좋게하고 고약으로 만들면 손이 트지 않는다~ 라고 했답니다.

족발 한 점으로는 쫀득한 껍데기의 식감과 미끈한 지방의 식감, 텁텁한 살코기의 식감 세가지를 느낀다고 아린은 생각하는데요. 특히 껍데기 부분은 씹을 수록 입안이 고소해 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상추에 족발 한 점,김치 한 조각,마늘 한 쪽,된장을 펴 발라 입이 미어 터져라 넣어주면 그 맛또한 일품이죠. ^^

뭐니뭐니 해도 족발하면 뜯는 맛이 제일이죠. 저는 안먹으니 마눌님께서 족발을 뜯는 모습 중에 가장 무난한 사진을 골랐습니다. ^^ 마눌님께서 이걸 보고 저를 때릴지도 모르겠는걸요? 하하;; 차마 돼지 다리뼈를 들고 뜯는 모습을 올리지는 못하겠어요. 저도 목숨은 하나니까요. 어찌나 맛나게 뜯는지 "맛있어?" 하고 물어보니 "응.응. 맛있어요." 라며 냠냠쪽쪽 뼈에 붙은 살을 발라 드십니다.

족발 하면 흔히들 장춘동을 떠올리곤 하는데요. 궂이 그곳까지 가지 않더라도 집 근처에서 먹는 족발맛도 괜찮았습니다. 사장님도 무척 친절하시구요. 단지 제가 족발 자체를 잘 즐겨하지 않기 때문에 그 맛이 좋다 나쁘다 라고 평가하긴 어려운것 같습니다. 가격적인 면에서 다소 아쉬웠는데요. 소(小) 사이즈가 없고 바로 중(中) 사이즈,대(大) 사이즈,특대(特大) 사이즈가  있으니 손님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다소 좁은것 같습니다. 둘이서 먹기에 중 사이즈는 다소 많은면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좀 남겼거든요. 가격을 낮추고 한 단계 아래의 사이즈를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야심한 시각만 되면 배에서 무언가를 내 놓으라고 야단을 치죠? 저 역시 그런데요. 그럴때마다 아린은 참지 못하고 야식집 전화번호를 눌러 배달 주문을 한답니다. ^^;; 오늘 저녁에도 여러분의 배는 먹을 것을 내 놓으라고 꼬로록 거리겠죠?

그렇다면 간만에 족발은 어떠실까요? 쫀득한 족발을 입안에서 질겅질겅 씹는 그 맛. 거기다가... 아시죠? 빠지면 안되는 그것.

하하하. 티스토리가 21일 오전 8시까지 점검이라길래 일찍 예약 글을 쓰고 잠을 청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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