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의 맛집 탐방기/광진/송파/강동

▩송파/신천/잠실동▩ 김밥에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500원 행복김밥

아린. 2011. 11. 2. 08:30

김밥은 우리에게 정말 친숙한 음식입니다.

소풍갈때 새벽녘에 엄마가 부엌에서 만들어준 터진 김밥.

운동회날 신나게 달리고 점심시간에 먹던 꿀맛같은 김밥.

여행가는 기차안에서 사이다와 함께 먹던 커다란 김밥.

이제는 거리 한 블럭 건너 마다 김밥집들이 많이 보이죠?

상호도 종류도 가지각색의 김밥들이 생겨났습니다.

광장시장에는 마약김밥이란 것도 있다는데... 아직 못먹어봤습니다.

먹으러 갔는데 짝퉁 마약김밥을 먹었죠 ^^;;

오늘 제가 소개시켜 드릴 김밥은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신천역 새마을시장 끝나는 곳에 자리 잡은 500원 행복김밥 집을 소개합니다.

저희집에서 도보로 10분도 안걸리는 거리에 있어서 퇴근길에 자주 찾습니다. 이제는 당골이 되었어요.

여느 분식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밖에는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분식점의 터줏대감 떡볶이와 순대, 오뎅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내부는 많이 협소합니다. ^^; 사람 한 명 지나갈 공간에 긴 테이블이 놓여져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약 6명 정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집의 상호는 애기김밥이 적혀 있지만 사장님의 장사 수완이 좋으신지 여기저기

분점을 만들고 계신답니다. 분점은 모두 500원 행복김밥으로 오픈되고 있으니 기억하세요~

곳곳에 좋은 말들이 붙어 있답니다.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동안 자연스래 읽게 되는데. 좋은 말들이 많이 있어요.

제가 처음에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고 소개시켜 드렸죠?

바로 그 이유가 메뉴판에 있답니다.

꼬마김밥 / 일반김밥 부분을 한 번 보시겠어요? ^^;

김밥 종류가 무려 16가지 입니다.

저기 보이는게 모두 김밥 재료입니다. 엄청나죠?

흔히 김밥에 들어가는 기본 재료들입니다.

단무지, 당근, 시금치, 계란, 햄, 게맛살 입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재료 소개에 들어갑니다. 자 갑니다~

일미입니다. 마른 오징어죠. 밥 반찬으론 딱으로 보이네요. 매콤달콤 하답니다.

볶음 김치입니다. 밥이랑 정말 잘 어울리죠~

짭쪼롬한 멸치입니다.

소고기입니다. 장조림처럼 보이네요.

스팸입니다. 말이 필요없죠?

요게 무엇이냐 하면...청량고추가 덩어리로 들어 있는듯한 느낌을 주는 땡초김밥 재료입니다.

청량고추를 먹는 느낌이죠. 푸하하하하하

드셔보셔야만 그 맛을 알 수 있습니다. 꼭 드셔보세요.

땡초와 함께하는 땡오입니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땡초를 베이스로 하고 오뎅이 들어갑니다. 이녀석도 먹어봐야 압니다. 큭...일단 좀 맵습니다....

야채참치입니다.

설명이 필요없는 치즈이구요. 치즈우엉 김밥의 재료입니다.

우엉입니다.

아린군의 솔직한 표현으로 말씀드리자면...

이집은 땡초랑,땡오랑,치즈우엉 김밥은 꼭 먹어봐야 합니다.

땡초랑 땡오는 별미로, 치즈우엉김밥은 이집의 본좌급입니다.

짭쪼롬한 우엉과 치즈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그 맛을 조화란...

우엉을 정말 잘 만드십니다. ㅠ_ㅠ;; 감동입니다.

재료를 다 찍진 못했구요... 대충 이정도니 나머지는 와서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요건 꼬마김밥은 아니구요. 치즈우엉이 맛이 있어서 저는 일반적인 김밥으로 먹습니다.

김밥이 정말 큽니다. -_-;;

요즘은 다들 기본 천오백원 김밥이던데...

가격이 삼천원이지만 삼천원 값어치를 하는 김밥의 맛과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슈파사이즈~

김밥을 싸들고 룰루랄라 집으로 향합니다.

푸짐하게 싸들고 온 꼬마김밥들 입니다.

종류는 가지각색이지만 생김새는 모두 동그란 김안에 각각 재료가 쏙쏙 들어 있습니다.

김밥 생긴게 뭐 어딜 가겠습니까...

단면 사진입니다.

스팸,소고기,고추장참치,땡초,땡오,멸치... 등등 입니다. -_-;;

땡초랑 땡오 바로 확 임팩트 오죠? 그죠? 시뻘겋습니다.

요놈이 땡오구요.

요놈이 땡초입니다.

 기타 등등(?)들

치즈우엉김밥 입니다.

꺄악!! 안에 들어있는 재료들 보십시요~ 김밥 크기 보십시요~

아주 푸짐합니다요. 터질듯한 포스.

맛이 궁금하시죠? 달콤 짭쪼롬 고소합니다. 꼭 드셔보세요.

여기에 라면 한 젖가락 같이 하면... 무슨 음식이 더 부럽겠습니까? 

 24시간 연중무휴! 언제나 찾아가십시요. 맛나는 김밥을 말아주시는 아주머니가 기다리십니다.

사진을 보니 또 김밥이 땡기는군요... 내일도 퇴근길에 들려야겠습니다. ^^;

가는길 : 신천역 4번출구 맥도널드 삼거리에서 성당 방향 아래로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