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의 먹거리 리뷰/편의점-GS25

▩GS25▩ 김혜자의 맘mom - 정성담은 한돈 햄구이 도시락

아린. 2013. 3. 5. 07:48


안녕하세요. '귀차니즘 그 미학'의 아린입니다. 안타깝게도 이제 아린이 맛집을 리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적어집니다. 왜냐하면 3월부터 개강을 했기 때문이죠. 퇴근하자 마자 강의듣기 바쁜데 외식할 시간이 어디있나요. ㅠㅠ 포스팅 할 시간도 더 줄어들었답니다. 그렇다고 블로그를 방치해 둘 것인가!! 그것은 "No" 라죠!!

블로그의 방향을 조금 다르게 진행해 볼까 하고 다양화를 모색 중입니다. 그 실행 첫번째가 바로 편의점 리뷰입니다. 흔히 가는 편의점이지만 의외로 편의점 도시락을 잘 먹지 않게 되더라구요. 일단은 편의점 식품이라는 것에 대해 편견이 있기도 하구요. 솔직히 집에서 때맞춰 해먹는 밥만큼 좋은게 어디 있겠습니까만은...

물론 제 주관적인 평가가 많이 담기겠지만 여러분의 편의점에서 무언가를 고를때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그 대망의 첫번째 포스팅! GS25시에 판매되고 있는 '김혜자의 맘mom - 정성담은 한돈 햄구이 도시락' 입니다.

↓↓↓클릭해주시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볼 수 있습니다. 로그인 하지 않아도 됩니다.

판매처 : GS25
품목 : 즉석섭취식품 (도시락)
브랜드 : 김혜자의 맘mom
상품명 : 정성담은 한돈 햄구이 도시락
내용물 : 쌀밥, 햄, 어묵, 김치볶음
중량 : 335g
가격 : 2,900원
섭취 방법 : 전자레인지에서 1분30초간 가열 후 내용물을 섭취
재료 : 쌀(국산), 델리햄31.95%[돼지고기97.33%(국산), 정제염(국산), 육풍미시즈닝, 백설탕, 락토소스], 볶음김치(절임배추, 양파, 대두유, 고춧가루, 마늘, 새우액젓), 어묵(냉동연육, 소맥분, 정제염, 당근, 대파), 양파, 청양고추, 고추장(밀), 진간장, 다진마늘, 이온물엿, 참기름, 식초, 백설탕, 대파, 대두유, 볶음참깨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적어봅니다. 육풍미시즈닝은 육(肉)풍미(風味)시즈닝(seasoning)으로 풀이할 수 있으며 한 마디로 조미료가 들어간다는 겁니다. 조미료가 안들어갈순 없겠지만 굳이 고기의 맛을 내는 조미료를 넣을 이유가 있었을까 하네요. 뭐 좋은 거라고.

대기업의 PB상품 답게 깔끔한 외부 포장입니다. 출시때부터 화제가 되었었죠. 국민 엄마라 불리는 김혜자씨의 이름을 따서 만든 제품이라 사람들에게 신뢰도와 친밀도를 우선 먹고 들어가는 제품이지요.

구매는 4일 오후 10시에 했습니다. 유통기한은 대략 생산 후 44시간 이네요. '(주)후레쉬서브'라는 곳에서 제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돼지 한돈'의 브랜드 마크가 붙어 있네요.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했다는 인증 마크 입니다. 이렇게 국내 축산농가와 협업을 하는가 보네요.

3월 프로모션인 것 같습니다. 행사상품으로 햄구이 도시락을 구매시 립톤 아이스티와 스프라이트 중에서 하나를 무료증정 합니다.

그런고로 스프라이트 득템.

도시락의 표면은 종이이고 내부는 플라스틱인데요. 겉면의 디자인은 나무결 느낌이 나도록 프린트 했네요.

뚜껑을 열었습니다. 별도의 속지가 없이 바로 내용물이 드러납니다. 그럼 전자레인지로 직행 하겠습니다.

1분30초 전자레인지에 가열 후 꺼낸 도시락입니다. 우선 가이드대로 전자레인지에 가열했습니다만 어묵이 말라버렸습니다. 어묵 특징상 어쩔 수 없나 싶지만 수분이 좀 더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말라 비틀어지진 않았겠죠. 저도 집에서 어묵조림 많이 합니다만 데워 먹어도 이렇게까진 되지 않죠.. 아쉬운 부분이네요.

맛은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그런지 꽤 맵습니다. 우와~ 수준은 아니고. 어라? 맵네? 하고 의외성을 매운 맛? 매콤 짭짤하니 괜찮지만 전자레인지 속에서 가열되며 다소 질겨진 식감이 아쉽습니다.

자~ 내용물입니다. 햄 3조각, 볶음김치, 어묵조림이 있습니다.

볶음김치입니다. 달아요. -_-;; 아... 달아요... 참 달아요. 맛을 떠나서 이것 참 달아요. 뭐라 표현할 말이 없네요.

처음 구매할땐 스팸인가 했는데. 스팸은 아니네요. 흔히 덩어리로 사먹는 햄이랑 비슷한 맛입니다. 노릇하게 구워진 색은 아니고 후라아팬 위에 살짝 올라갔다가 금방 내려온듯한 모양입니다.

메인 반찬인 햄구이의 크기는 가로 약 85~90mm, 세로 40~45mm, 두께 4~6mm 정도 되겠습니다. 이정도면 두툼하다 볼 수 있겠죠. 3조각이니 부족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맛을 볼까요?

아... 육풍미시즈링... 그 맛이 이 맛이군요. 햄 맛은 햄 맛이죠. 근데 확실히 인공적인 향이 입안에서 좀 맴돕니다. 이거 뭐라고 표현해야 하는지... 입안에서 뭐가 계속 감도는 그런 맛이에요. 햄을 두고 맛있다 맛없다를 평가하기가 솔직히 거시기 합니다.

식감은 단단하고 탄력이 있습니다. 이로 잘라 먹는다기 보다 뜯어먹는다는 표현이 조금 더 어울릴정도의 질감이라면 이해가 되실런지. 그리고 간은 짜지 않습니다. 의외였습니다. 햄이 짜지 않구나. 오히려 조금 싱거운 감이 있다고 할까요. 제가 짠 음식을 좋아하긴 하는데. 드신 분들께는 개인적인 판단에 맡기겠습니다만 저는 좀 싱거운 감이 있어서 달달짭짤한 김치볶음과 매콤짭짤한 어묵조림으로 그 싱거운 맛을 상쇄시켰답니다.

그런면에서 본다면 반찬 구성은... 노림수??

뭐 결국엔 다 먹었습니다. 굶었거든요.

저도 조미료 들어간 음식 좋아합니다. 현대인 중에 조미료 안들어간 음식 먹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하지만 그 조미료도 어디에 쓰고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 음식의 맛을 더 끌어 올릴수도 있고 아니면 조미료 범벅으로 만들수도 있습니다.

주관적인 판단이라면 김혜자의 맘mom - 정성담은 한돈 햄구이 도시락은 조미료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도시락의 예가 될것 같습니다. 입안에서 맴돌던 그 햄의 향기란!!

사람마도 자신이 좋아하는 메뉴나 음식이 있을 수 있고 반대도 될 수 있습니다. 제가 뽑기운이 없었다고 생각하고... 다음 편의점 도시락을 기대하겠습니다.

추천 꾸욱~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