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의 일상다반사/잡다한글

요즘 뜬다는 짜파구리? 사실은 10년전 탄생. 유행은 돌고 돈다.

아린. 2013. 3. 3. 10:58


안녕하세요. '귀차니즘 그 미학'의 아린 입니다. 요즘 뜨는 음식이 하나 있더군요. 다들 아~ 하실듯한데. 바로 짜파구리 입니다. 농심에서 나온 라면인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합성어인 짜파구리인데요. 이게 요즘 '아빠 어디가?'라는 방송에서 윤성주의 아들 윤후가 너무 맛있게 먹어서 뜬 케이스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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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모습인가 본데요. 간간히 IPTV로 드라마 재방만 몰아서 보는 아린에게 아빠 어디가? 라는 방송은 인터넷 뉴스로 잠깐잠깐 본 적이 있는데요. 윤후라는 아이가 정말 맛나게 먹네요. 저 모습에 사람들이 "아 얼마나 맛있으면 저렇게 폭풍흡입을 할까?"라는 궁금증에 이 짜파구리가 확 뜬 게 아닌가 싶네요.

혹시 여러분. 저 짜파구리가 거의 10년 이나 된 레시피인 것. 아시나요?


▲ 네이버 짜파구리 기간별 검색결과


▲ 다음 짜파구리 기간별 검색결과

보시다시피 네이버 블로거 분이 2004년 3월 3일 포스팅을 하셨네요. 제가 21살 적이네요. 한창 인터넷이 발전하던 시기였죠. 집집이 광통신도 다 들어가고... 레시피는 아마 그 전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 쯤에도 별에 별 라면이 다 있었거든요. 사람들의 실험정신은 아~주 대단했답니다. 우유라면이라고 드셔 보셨나요? ^^;;

그래서 아린도 사왔습니다. 짜파게티랑 너구리. 밋밋한 올리브 짜파게티보다는 사천 짜파게티를 더 좋아하는 편이라... 너구리도 얼큰한~ 놈으로다가. 만두 사러 마트 갔다가 급 삘 받아서 사왔습니다. 마트에도 진열을 같이 해놓았더군요;;; 무서운 진열 순서...

샀으면. 끓여야죠. ^^

나름 괜찮게 나온 것 같습니다. 제가 짜파게티를 끓일 때 방식대로 했습니다. 포인트는 물을 많이 넣지 않습니다. 

1. 냄비에 맞게 면 두 개가 끓는 물에 풀어지면 물이 면보다 아래에서 끓도록 물양을 조절해 넣습니다.
2. 그리고 면이 상당히 꼬들하다 싶을 때 스프를 넣습니다. (건더기는 미리 넣는건 아시죠?)
3. 중불에서 스프와 면을 비빈 후 적당히 휘저어가며 끓여줍니다. (요게 포인트!)

면을 스프에 비빌 때 중불에서 끓여가며 비비면 국물이 졸아들면서 양념이 면속에 더 잘 스며들고 색도 살아나죠. 아참. 저는 스프 두개 다 탈탈 털어 넣었습니다. 그리 짭진 않아요. ^^;;

잘 먹겠습니다. ^^

맛은 뭐 만족스러울 정도네요. 단점이라면 저 혼자 먹기엔 너무 많은 양이랄까요;; 추억속 음식이 TV에 방영되어 사람들에게 다시 인기를 누리는 모습을 보니 정말 유행은 돌고 돈다는 그 말이 왜 그리도 와닿던지요.

아마 10년도 더 된 레시피일 겁니다. 2004년 이전은 검색 지원을 안하거든요. ^^;; 어쨌거나... 윤후덕에 농심 짜파게티와 너구리 매출이 30% 상향되었다는데. 상이라도 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주말 늦잠을 자서 포스팅을 이제서야 하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내일은 월요일.. 흑...

추천 꾸욱~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