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의 여행 이야기/마카오

▩마카오 여행기▩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답사기 ⑤ 대성당, 대성당 광장

아린. 2012. 11. 4. 08:58

안녕하세요. 귀차니즘 그 미학의 아린 입니다. 주말동안 블로그와 업무활동으로 인해 찌들어버린 저질 체력 복구를 위해 하염없이 잠만 잤답니다...;; 예약 발행이라는 편리한 기능마저 찜쩌먹어 버린 제 저질 체력 덕에 이틀간 블로그에 접속도 못했는데요. ^^;; 꾸준한 포스팅만이 이웃 여러분과 소통하는 길이겠죠.

짧은 글이나마 계속 써보려 노력해야 하는데~ 오늘은 마카오의 세계 문화 유산 답사기 그 다섯번째입니다. 오늘 여러분께 보여드릴 곳은 마카오의 대성당과 대성당 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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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과 대성당 광장은 그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함께 있습니다. 가는법은 '성 도미니크 성당'에서 '로우 카우 맨션' 방향으로 쭈욱 올라가시면 됩니다.

이건 '로우 카우 맨션'을 지나 어묵 거리에서 내려다본 모습. 저기 '로우 카우 맨션'이 보이시나요? 왜 어묵 거리 냐구요?

'로우 카우 맨션' 맞은편에는 이렇게 어묵을 판매하는 작은 상점이 여럿이 있거든요. 가지각색의 어묵들을 판매 하더라구요. 노점 음식이라면 아린도 무척 좋아하는데... 냄새가 역해서 마카오 여행 두번째 인데도 도전하지 못했어요...-_-;;;

냄새에서 졌어요... 엉엉... ㅠㅠ

돌아보시면 왼쪽으로 올라가면 대성당 쪽이구요. 오른쪽으로 가면 저기 파란색의 벽화 거리를 볼 수 있답니다.

이것이 바로 포르투갈 식의 타일 벽화인 '아줄레주' 라고 하는 거랍니다. '아줄레주'는 '작고 아름다운 돌'이라는 아라비아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포르투갈의 왕 마누엘 1세가 그라나다 알람브라 궁전에 방문했을 때, 이슬람문화에서 전해진 타일 장식에 매료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포르투갈에 돌아온 후 자신의 왕궁을 아줄레주로 장식했다고 하는데요. 이 후 아줄레주 장식은 포르투갈 전역에 퍼져 나갔다고 합니다.

자~ '아줄레주'를 뒤로 하고 '대성당'과 '대성당 광장'으로 이동하겠습니다.

한산한 모습의 '대성당 광장' 입니다. 이곳 광장 자체도 하나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이랍니다.

이 무더운 날씨에 분수대를 보니 조금은 더위가 풀리는듯도 싶습니다.

분수대 주변의 밴치에는 이렇게 더위를 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엔 거대한 전광판이 달려있는데... 사람 사는 집인것 같은데 저런게 왜 달려 있는건지;;;

광장에는 분수대 말고도 이렇게 큼지막한 십자가도 하나 있답니다. 뒤로 보이는 하얀 건물이 '대성당' 이랍니다.

다른곳 보다는 확실히 한산해 보이는 주위 입니다. 날씨가 무더워 많은 사람들이 양산, 우산을 쓰고 다닙니다.

새 하얀 대성당 건물.

'대성당'은 아직도 운영되는것 같습니다. 게시판에 일정에 대해서 적혀 있습니다.

새하얀 순백의 성당 내부입니다. 광장과 마찬가지로 관광객이 그리 많지 않은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대성당은 1622년에 지어진 것으로, 마카오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당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마카오가 중국으로 반환되기 전에는 마카오에 새로 부임한 총독이 이곳에 와서 성모 마리아 상 옆에 그의 재임권을 내려놓는 의식을 행했다고 합니다. 성당에는 16~17세기 주교의 유품이 제단 밑에 안치되어 있다고 하네요. (마카오 관광청 공식 가이드북 참조)

기도를 하는 신자 몇몇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종교를 떠나 기도하는 모습은 언제봐도 경건하기만 하죠.

내부는 '대성당'이라는 이름에는 조금 걸맞지 않게 그리 커 보이는 규모가 아닌데요. 마카오의 국토 면적을 생각하면 이 정도도 꽤나 큰 규모의 성당이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제단 주위에는 이런 작은 공간이 여럿 있는데요. 이 안에는 아마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을 위주로 작은 제단을 만들어 놓은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린이 종교쪽은 문외한이라;;

왼쪽의 성모 마리아를 제외하곤 다 누구신지...;;

북적이는 마카오의 세나도 광장이나 다른 관광지와는 다르게 사람도 많지 않고 조용해 조용히 쉬다 갈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에겐 그리 중요한 관광지에 포함되지 않나 봅니다. 하지만 아린은 빡빡한 여행 일정 속에서 조용히 한 박자 쉬다 갈 수 있었던 '대성당'과 '대성당 광장'이 편안하게만 느껴집니다.

어떠세요? 사람이 많은 관광지도 좋겠지만 보시는것처럼 조용히 머물다 갈 수 있는 이런 성당도 괜찮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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