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의 여행 이야기/마카오

▩마카오 여행기▩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답사기 ④ 성 도미니크 성당&광장, 로우 카우 맨션

아린. 2012. 10. 27. 06:51

안녕하세요. 귀차니즘 그 미학의 아린 입니다. 지금 아린군은 기분이 매우 멘붕 상태입니다. 노력해서 쓴 포스팅들이 죄다 무단으로 RSS를 수집한 불법 메타사이트 때문에 검색순위에서 밀려나거나 검색어 자체에서 노출이 사라졌습니다. 이에 관련된 포스팅을 따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아린의 포스팅은 다소 짧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밤 새도록 메타사이트들을 찾아 내고 경고 메일을 발송하고 법적 처리 관련을 찾아보는 통에 너무나 피곤하거든요... ㅠㅠ

오늘은 마카오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답사기. 그 네번째로 성 도미니크 성당과 광장. 그리고 로우 카우 맨션에 대해서 써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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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도미니크 성당&광장'은 세나도 광장의 분수대 방향으로 대략 2, 3분만 걸어 오시면 보이는 노란색 건물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노란색의 '성 도미니크 성당'의 외벽의 문양은 꽤나 화려한듯 합니다.

빼먹지 않고 등장하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표지석.

내부의 모습입니다.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역시나 쉽게 찾아 올 수 있는 관광지이다 보니 사람들이 제법 있습니다.

'성 도미니크 성당'은 1587년에 세워진 마카오 최초의 성당입니다. 한때는 관공서와 군 시설로도 사용된 적이 있다는 데요, 안으로 들어가면 화려한 제단과 포르투갈 왕가 문장으로 장식된 천장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카오 관광청 공식 가이드북 발췌)

앉아서 기도를 드리는 사람도 보이구요. 대다수는 관광객이지만요.

천장의 저 문양이 바로 포르투갈 왕가의 문장인가 봅니다.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와 오른쪽엔... 성모 마리아 인가요?

기독교 인이 아니라 뭐가 어떤 이를 상징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예수만 알아 볼 수 있는듯...

성당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는 액자입니다.

엄청나게 화려한 성당은 아니지만 이곳이 마카오에 가장 먼저 생긴 성당이라는 점에서 알게 모르게 세월의 엄숙함이 느껴진다랄까요... 사진을 찍으며 둘러보다가 가이드북에 적혀 있는 내부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박물관에는 화려한 가톨릭 공예품과 미사 등에 쓰이는 도구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당시 가톨릭의 권력이 막강했기 때문이었을까요? 공예품들 하나하나가 화려함의 극치를 달립니다.

이건 좀 으스스하네요;;; 예수의 머리와 손,발을 조각한 것인듯 합니다. 섬뜩하네요...

역시 예수의 모습...

벽에는 그림들이 걸려 있구요...

특이하게도 창문에 커다란 종이 달려 있습니다. 보통 종은 옥상에 있는게 아닌가요... ^^;; 종이 울리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박물관을 둘러보는데도 시간이 다소 소요되는것 같습니다. 두 층으로 이루어져 있거든요. 볼거리가 많다는 거죠 ^^

'성 도미니크 성당'과 박물관을 둘러보고 나오면 앞에 광장이 있는데요. 이 광장도 하나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이랍니다. 세나도 광장과 비슷해 보이는 바닥이라고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한 번 쯤 둘러보세요. ^^

이렇게 '성 도미니크 성당&광장'을 봄으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을 2개 보신 겁니다. 광장 주변은 다양한 샵, 카페, 식당들로 이루어져 있어 관광객이나 시민들이 쉬면서 머물다 가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아참 그리고 매년 5월 13일이 되면 흰옷을 갖추어 입은 가톨릭 여신도들이 성모 파티마 상을 '성 도미니크 성당'에서 부터 '펜하 성당'까지 운반하는 행렬을 볼 수 있으니 이때 방문하시는 분들은 놓치지 말고 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마카오 관광청 공식 가이드북 발췌)

자~ 그럼 한 숨 돌리고, '로우 카우 맨션'으로 가보겠습니다.

'로우 카우 맨션'은 '성 도미니크 성당&광장' 오른쪽 방향으로 지나 보이는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도보로 대충 2분 정도? 먼 거리가 아니니 여유가 있으시다면 방문해 보세요.

서양풍인지 동양풍인지 헷갈릴만한 양식의 2층 건물입니다. 그렇게 보이는 이유가 이 건물은 1889년에 완공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로, 중국 상인인 노씨 가족이 거주하던 집입니다. 중국 스타일의 청회색 벽돌로 지은 이층집인데요. 후기 청 왕조의 건축 양식인 '시관'스타일로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마카오 관광청 공식 가이드북 발췌)

청 왕조의 후기면 중국이 서양 문물 등에 많이 접하여 동서양의 교류가 원활하던 시대라 볼 수 있죠? 아마도 당시 건축 양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들어가서 느낀건... 바로 저 특이한 천장인데요. 집의 구조가 아마도 'ㅁ' 형태의 구조인것 같습니다.

왼쪽 방이었던가... 아마도 '로우 카우 맨션'에 대한 설명을 적어 놓은것 같습니다.

이곳은 응접실 겸 2층으로 향하는 통로인것 같은데... 2층으로 가는 길을 막아 놓았네요.

천장 부분을 여러 방향에서 보며 찍어 보았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 모습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뒤편으로 가면 이러한 공간이 나타납니다. 역시 100년이 넘은 건물이다 보니 벽면의 벽돌 하나하나에서 세월이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햇볕이 수직으로 떨어지니 식물 키우기 좋은 공간일것 같네요. ^^;;

설명이 다소 허접하고 부족해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 제가 전문 가이드는 아니니까요. 사진으로나마 여러분께 마카오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을 소개 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드네요. 헤헤~ 엄살 좀 부려봅니다.

벌써 여러분은 아린과 12곳의 (자애당은 문이 닫겨 외관만 보셨었죠?)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을 관람하셨습니다. 아직도 무려 18곳이 더 남았는데요. 걱정마세요. 뒤로 갈수록 시간이 없어서 외관만 찍은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_-;; 내부로 들어갈 수가 없었거든요... 흑...ㅠㅠ

좁은 마카오 반도이다 보니 또 유적지 사이의 간격이 좁다보니 31개의 문화 유산을 모두 보는 빡빡한 일정은 무리더라도 세나도 광장 주변의 문화 유산만 보는것에는 큰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

내일은... 포스팅을 하루 쉬고 체력을 비축하도록 하겠습니다. ^^ 다음 포스팅에는 마카오의 '대성당&대성당 광장'과 다른 몇몇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 하더라구요. 비가 오지만 내일은 날씨가 맑다고 하니. 오늘은 모두들 집에서 푹 쉬시는건 어떠세요? 편안한 주말 되세요~

추천 꾸욱~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