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의 맛집 탐방기/강남/서초

▩강남/압구정/신사동▩ 죽여준다는 그 집 김치찜과 찌개. 과연? 한종호의 죽여주는 김치찜.김치찌개

아린. 2012. 2. 13. 07:20

김치로는 여러가지 음식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

찜,찌개,부침,볶음 등 재료로 안들어가는 음식의 종류가 없을 정도로

변화 무쌍함을 자랑합니다. 또 라면을 먹을땐 특히나 빠질 수 없는

소중한 녀석입니다. 잊을만~ 하면 또 김치관련 식당을 올리는 저네요.

그만큼 전 김치를 무척이나 좋아하고 관련된 음식들도 거진 가리지 않죠

오늘 소개해 드릴 곳도 나름 유명한 김치찜,찌개 전문점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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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로데오거리에서 압구정역 방향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보이는 한종호의 죽여주는 김치찜. 김치찌개는 아린이 상경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들렀던 식당입니다. 햇수로 따지면 약 2년 정도 지났는데요. 당시 맛이 너무 좋았던 기억에 압구정을 찾은

김에 간만에 들리기로 했답니다.

여느 식당과 틀리지 않는 내부입니다. 나름 손님들이 많이 찾는 식당인것 같습니다. 제 기억에도 맛은 꽤나 괜찮았던 곳으로

기억하고 있으니 사람 입맛이 크게 차이가 없다면 다른 분들 입에도 맞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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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대표 메뉴인 김치찜과 김치찌개를 주문하고 계란말이를 추가 주문합니다. 역시 김치찌개엔 계란말이~ 근데 이 조합이

언제부터 사람들 사이에 정석처럼 여겨지게 된 것일까요? ^^ 문득 생각하게 됩니다.

밑반찬이 세팅되구요.

곧이어 김치찜과 김치찌개도 등장합니다. 우선 비쥬얼로만 따진다면 찌개는 만족스러우나 솔직히 김치찜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우선 고기님의 크기가 너무 작습니다. 제겐 그 이유 하나만이 가장 중요합니다. -_-;;

저희동네 김치찌개 2인분 주문하면 저거 4배만한 돼지목살이 뭉텅이로 들어갑니다.

계란말이도 등장합니다. 요즘 워낙 계란말이 비쥬얼로 놀라다 보니 딱히 감흥은 없습니다.

5천원짜리 계란말이 치고 괜찮습니다. 여기서 딱 까놓고 이야기 해서...김치찌개 전문점 마다 계란말이가 왜 그렇게 비싼건지

이해가 돼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_-;; 앞전 장꼬방 소개를 할때 그곳의 계란말이도 7천원 이었구요;;

그럼 직접 해먹던가. 라고 할진 모르겠지만... 먹으면서도 돈이 아까운게 계란말이고 없으면 또 허전한게 이녀석이죠.

계란말이는 조금... 덜 구웠다고 해야 하나요? 아린은 바싹 구은 계란을 좋아하는데 ^^;; 요건 좀 아쉽네요.

마눌님이 좋아라 하는 케쳡을 뿌리느 비쥬얼은 살아납니다. ^^

찌개의 맛은 괜찮은 편입니다. 고기도 질기지 않았구요. 국물또한 무난한 수준입니다. 크게 짜지 않고 공기밥이랑 먹기에

적당하네요.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소리는 귀도 즐겁게 해주는 요소중 하나입니다.

김치찜을 가까이서 찍어보았습니다. 고기가 확실히 작습니다. ㅠㅠ 그 점이 가장 아쉽습니다. 김치찜 하면 김치에 싸먹는 고기가

별미인데 김치 한 덩어리에 작은 고기토막은 저를 슬프게 하는군요.

비교하자면 요만합니다.

한가지 의아한건 찜고기와 찌개의 고기가 뒤바뀐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고기 식감이었습니다. 찌개의 고기는 물고 씹는대로

분쇄되어 부드럽게 목구멍을 넘어갔는데요. 찜에 들어있는 고기가 의외로 질겼습니다. 보통 반대 아닌가요?

아니면 둘다 질기던가, 둘다 연하던가... 이런 제 의견에 동의해 주시는 마눌님. 사랑합니다. 마눌님.

찌개에 비해 다소 만족감이 떨어지는 김치찜이었습니다. 한가지 덧대어 말씀 드리자면... 김치찜은 코엑스 푸드코트내에 있는

한종호의 죽여주는 김치찜. 김치찌개의 맛도 비쥬얼도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푸드코트에 밀리는 본점이라... 뭔가 아이러니 하기도 합니다만, 이건 지극히 제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그래도 김치찌개든 김치찜이든 주 재료는 바로 김치. 김치맛은 괜찮은 편입니다. 이렇게 밥을 감싸안아서

아앙~ 하고 먹으면. 그 맛은 그 뭐.. 말 해야 뭐 합니까. 입맛만 다시죠... ㅎㅎ 참 좋죠잉~

계란말이는 역시 좀 더 구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계란말이 속의 촉촉함이 살짝은 지나친감이 있지 않았나 싶네요.

 

오랜만에 들려본 한종호의 김치찜. 김치찌개는 다소 예전만 못했던것 같습니다. 오전 오후 내내 아무것도 먹지 못한 빈속에도

우와~ 맛있다 우와~ 라는 감탄사가 나오지 않는걸 보면 말이죠. 배가 고프면 정말 맛 없지 않는 이상 다 맛있게 느껴지는데...

제가 2년전 먹었던 이곳 음식이 정말 맛있어서 일까요. 아니면 그때의 제 입맛과 지금 제 입맛이 바뀐 걸까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곳 압구정 본점에 들르기 전 코엑스 푸드코트에서 김치찜을 먹었었습니다. 너무 맛있게 먹은 탓에 간만에

압구정에 들러 겸사겸사 과거에 맛나게 먹은 기억도 있고 해서 들른건데... 기대를 너무 하고 왔나 봅니다. ^^

매장의 간판에 걸맞게 정말 죽여주는 김치찜, 김치찌개를 만들어 예전 그 맛을 다시 느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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