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의 맛집 탐방기/홍대/이대/신촌

▩홍대▩ 화이트데이! 연인이여 초콜릿의 향기에 듬뿍 취해보라. 카페 레이첼

아린. 2012. 3. 14. 08:01

안녕하십니까~ 한동안 푹~~~ 잘 쉬었던 아린입니다. 일단 블로그는 뒷방으로 날려버리고 컨디션 회복에만 나름대로 신경을 쓰고 의무적인 1일 1포스팅을 자제했습니다. -_-;;; 그 결과 나름 몸이 괜찮아진것 같아요. 하하

음... 그러고 보니 오늘이 3월14일 이군요. 화이트데이네요. 남성분들 준비는 잘 하셨나요? 저요? 글쌔요. 어떻하죠? 퇴근길에 선물이라도 사야 하는게 아닐까... 아니면 오늘은 근사한 식사라도 해야 하는지... 후훗;;

화이트데이고 하니 오늘은... 달~콤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작은 카페 하나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젊음의 거리 홍대에 있는 아주 달~콤한 카페. 초콜릿에 파묻혀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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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cup of sweet" 라는 작은 소 제목을 가진 레이첼 카페는 저 단어만으로도 대충 이안의 음식이 어떤 것인지 짐작케 합니다. 아린은 저 문구를 보고 이런 생각을 했죠.

"아... 이집은 또 얼마나 단 음식이 나오는걸까..."

좋아죽는 마눌님의 손에 이끌려 들어간 아린의 눈앞은 흐린날씨마냥 흐리해집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레이첼 내부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은근히 많은 테이블 수와 그 테이블을 대다수 채운 손님의 수로 얼추 이곳의 인기를 실감 할 수 있었습니다. 들어오자 마자 달콤~한 초콜릿향이 코를 찌릅니다.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천장을 높이는 인테리어. 은은한 조명이 가게 내부를 밝혀줍니다.

뭔가 많지만 깔끔해 보이는 주방과 커피를 테이크아웃 해 가면 1500원 할인 해준다는 문구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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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메뉴판인데요... 디저트가 아주 수두루루루룩. 거기다 초콜릿 관련이 수두루루루룩. 마눌님 아주 흥이 겹습니다. 뭘 먹을까~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군요. (사진 정리하고 나니 죽일놈의 메모리카드가 저희가 먹은 선데 메뉴를 쏙 지워버렸네요...-_-;;; 혈압이;;;)

"아~ 살빼야 하는데."

라는 의미없는 중얼거림을 함께 하며 말이죠.

결국 딥 다크 초콜렛 선데와 초콜렛 샤워 아이스크림을 주문하였습니다. 메뉴의 이름에서 풍겨오는 압박감이 장난이 아니군요;;

주문한 메뉴가 다 나왔습니다. 아이스크림이 녹을 새라 정말 순식간에 후다다다닥 찍었습니다.

초콜렛 샤워 아이스크림입니다. 컵 받침도, 컵도 빠~알간 아린이 좋아하는 색이군요. 그 속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수줍은듯 빼꼼히 쟤 모습을 비치고 있습니다.

이곳에 따뜻한 초콜릿을 사정없이 부어줍니다... 아주 검디 검은 다크 초콜릿 입니다.

 

 

아주 사정없이 부어줍니다. -_-;;;

일단... 기대는 초콜렛을 부으면 싸아악 굳으면서 차가운 아이스크림과 함께 떠 먹을것으로 상상했으나... 좌절;; 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대로 녹고, 초콜렛은 초콜렛대로 따로 노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이스크림의 온도가 더 낮았으면 싶더군요. 다소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초콜렛이 너무 뜨거웠던 걸까요?? 그냥 찔끔찔끔 부어야 하는가? 했지만 찔끔찔끔 부어도 결과는 같더군요.

초콜렛이 얼어 바삭한 맛을 즐기는 것이 아닌... 아이스크림에 초코시럽을 드리 부어 먹는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맛은... 환장하게 달달합니다.

딥 다크 초콜렛 선데는 뭐... 말 할 여지가 없네요;;;

레이첼에서 말하는 딥 다크 초콜렛 선데는...

"촉촉한 초콜렛, 케익.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 버터와 발로나 코코아로 만든 따뜻한 초콜렛 핫 퍼지소스. 생크림의 조화..."

라고 합니다.

생크림이 아주 대박... 입니다;;; -_-;;;

바닐라 아이스크림도 한 달콤 합니다.

미친듯한 달달한 유혹이 여러분을 당깁니까? 생크림이랑 초코퍼지와 아이스크림을 이래저래 섞어가며 먹고 따로 먹고...

요만큼 먹다가 아린은 넉다운...;; 도저히 사람이 감당해 낼 수 있는 단맛이 아닙니다. -_-;;; 절대 아메리카노 한 잔을 적극 권해 드립니다. 이걸 그냥 먹다가는 정말 단거(Danger)됩니다.

이곳을 보니 이전 홍대 몹시가 마구마구 떠오르더군요. 실제로 레이첼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몹시가 있습니다.

▩홍대 맛집▩ 순도높은 초콜릿의 치명적인 유혹. 홍대 몹시

어떤가요? 달달한 초콜릿에 빠져들고 싶다면 마다않고 권해드릴 만한 카페 레이첼입니다. 오늘 홍대에 계신다면 연인에게 이 달콤한 디저트 하나를 선사해 보는건 어떨까요? 화이트 데이에 사탕은 너무 흔하잖아요~

"넌... 내 생에 무엇보다 달콤해... 이 선데보다 더"

... 죄송합니다. 이런 막돼먹은 개그;;

홍대는 역시 이래저래 휘젓고 다니는 재미로 다녀오는것 같습니다. 이 골목 저 골목 사이에 내가 모르는 또 다른 맛집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무슨 보물찾기 하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 달콤한 화이트데이에 달콤한 데이트하기 괜찮은 카페. 레이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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